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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 갈래 Ⅴ

나눔과 이웃

이야기 5편을 생각 지도 → 300자 요약 → 상·중·하 질문으로 만납니다.

1. 캐럽나무를 심는 노인 🔑 내리사랑

📜 이야기

현자 호니가 먼 길을 걷다가, 흙 묻은 손으로 어린나무 한 그루를 정성껏 땅에 심고 있는 백발의 노인을 보았다. 호니가 걸음을 멈추고 물었다. "어르신, 그 나무가 열매를 맺으려면 몇 해나 걸립니까?" 노인은 허리를 펴며 대답했다. "칠십 년쯤 걸린다오." 호니는 고개를 갸웃했다. "어르신께서 칠십 년을 더 살아 그 열매를 드실 수 있으리라 여기십니까?" 노인은 빙그레 웃으며 흙을 다독였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밭에는 이미 캐럽나무가 서서 달콤한 열매를 맺고 있었소. 그것은 내 조상이, 얼굴도 모르는 나를 위해 심어 둔 것이었소. 나는 그 열매를 받아먹으며 자랐소. 그러니 나도 이제 내 손자와, 그 손자의 손자를 위해 이 나무를 심는 것이오. 내가 받았으니, 나도 물려주어야 하지 않겠소." 호니는 그 말 앞에 말을 잊었다. 당장 제 입에 들어올 것이 없어도, 다음 세대를 위해 오늘 씨를 뿌리는 마음 — 그것이 참된 어른의 마음이었다.

1.길을 걷던 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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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캐럽나무 심는 노인을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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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년 뒤에야 열매 맺는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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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상이 심어 준 나무처럼 후손에게
📝 한눈 요약 · 교훈

현자 호니가 길을 가다 캐럽나무를 심는 노인을 보았다. 호니가 물었다. "그 나무가 열매를 맺으려면 몇 년이나 걸립니까?" 노인은 "칠십 년쯤 걸린다오"라고 답했다. 호니가 "그렇게 오래 산다는 보장이 있느냐"고 되묻자, 노인은 말했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났을 때 이미 캐럽나무가 있어 그 열매를 먹었소. 내 조상이 나를 위해 심어 주었듯, 나도 내 후손을 위해 심는 것이오." 지금 당장 내가 누리지 못할지라도, 다음 세대를 위해 씨를 뿌리는 것이 참된 어른의 마음임을 일깨우는 이야기다.

✍️ 내 생각을 쓰고 → 제출하면 예시 답이 열립니다
하노인은 자기가 심는 캐럽나무가 열매를 맺기까지 몇 년이 걸린다고 말했나요?
중"내가 누리지 못할 것을 남을 위해 준비한 경험"이 있다면 하나 떠올려 보고, 그때 어떤 마음이었는지 써 보세요.
상당장 나에게 이익이 없는 일에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것은 어리석은 일일까요, 아니면 꼭 필요한 일일까요? 이 이야기를 근거로 자신의 입장을 논술하세요.

2. 두 형제의 밀밭 🔑 이타심

📜 이야기

한 아버지에게서 밭을 똑같이 나눠 받은 두 형제가 있었다. 가을이 되어 밀을 거두고, 저마다 자기 몫의 곡식단을 밭에 쌓아 두었다. 그런데 형은 잠자리에 누워 생각했다. '나는 아내와 자식들이 있어 서로 의지하지만, 동생은 혼자 사니 늙어서 기댈 데가 없지 않은가. 내가 조금 덜어 주어야겠다.' 형은 한밤중에 일어나 자기 곡식단을 지고 몰래 동생의 밭에 옮겨 놓았다. 같은 밤, 동생도 잠들지 못하고 뒤척였다. '형님은 딸린 식구가 많아 먹일 입이 많은데, 어찌 나와 똑같이 나누셨을까. 내가 형님 몫을 채워 드려야겠다.' 동생도 몰래 곡식단을 형의 밭으로 날랐다. 이상하게도 아침이면 두 사람의 곡식은 조금도 줄지 않았다. 며칠 밤이 지난 어느 날, 곡식단을 어깨에 진 두 형제가 밭 사이 언덕에서 딱 마주쳤다. 달빛 아래 서로의 모습을 알아본 순간, 두 사람은 모든 것을 깨닫고 곡식단을 내던진 채 부둥켜안았다. 훗날 사람들은 그 언덕이 가장 거룩한 자리라 불렀다.

1.나란히 밭을 나눈 두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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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형은 동생 걱정, 동생은 형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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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밤마다 몰래 곡식단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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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두 사람이 마주친 언덕
📝 한눈 요약 · 교훈

한 밭을 나눠 농사짓는 두 형제가 있었다. 결혼해 식구가 많은 형은 "혼자 사는 동생이 더 힘들 텐데" 하며 밤마다 자기 곡식단을 동생 쪽으로 옮겼다. 동생은 "가족을 거느린 형님이 더 많이 가져야 한다" 여겨 밤마다 형 쪽으로 곡식을 날랐다. 이상하게도 두 사람의 곡식은 아침마다 줄지 않았다. 어느 날 밤 곡식단을 지고 가던 두 형제가 언덕에서 마주쳤고, 그제야 서로의 마음을 알고 부둥켜안았다. 서로를 먼저 생각하는 사랑이 만나는 자리가 가장 거룩한 곳이라는 가르침이다.

✍️ 내 생각을 쓰고 → 제출하면 예시 답이 열립니다
하두 형제는 밤마다 무엇을 상대방 쪽으로 몰래 옮겼나요?
중상대가 알아주지 않아도 조용히 베풀어 본 적이 있나요? 그런 나눔이 겉으로 드러나는 나눔과 어떻게 다른지 자기 생각을 써 보세요.
상"상대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서로 부딪칠 때, 그것은 낭비일까요 아니면 공동체를 지탱하는 힘일까요? 이 이야기를 바탕으로 논술하세요.

3. 자선의 여러 단계 🔑 자립

📜 이야기

한 스승이 제자들에게 물었다. "같은 한 닢을 주더라도, 자선에는 어찌 높고 낮음이 있겠느냐?" 제자들이 어리둥절해하자 스승이 손가락을 하나씩 꼽으며 일러 주었다. "가장 낮은 것은, 얼굴을 찡그리며 마지못해 인색하게 던져 주는 것이다. 주면서도 아까워하니, 받는 이의 마음에 상처가 남는다. 그보다 나은 것은 기쁜 얼굴로 웃으며 주는 것이요, 더 나은 것은 서로 누구인지 모르게, 준 사람도 받은 사람도 이름을 알지 못하게 조용히 건네는 것이다. 그리하면 받는 이가 부끄러워하지 않고, 준 이도 뽐내지 않는다." 제자들이 물었다. "그렇다면 가장 높은 자선은 무엇입니까?" 스승은 잠시 뜸을 들였다가 말했다. "돈을 손에 쥐여 주는 것이 아니다. 그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고, 장사할 밑천을 대 주며, 손잡아 일으켜 세워, 다시는 남의 도움을 구걸하지 않고 제 발로 서게 하는 것이다. 참된 나눔은 사람을 계속 받는 자리에 두지 않고, 그 존엄을 세워 스스로 걷게 하는 데 있다." 제자들은 그제야 고개를 끄덕였다.

1.같은 자선도 마음가짐이 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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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마지못해 주는 낮은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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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쁘게 이름 없이 주는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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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스스로 서게 돕는 가장 높은 단계
📝 한눈 요약 · 교훈

유대 전통에서 자선(체다카)은 하나의 행동이 아니라 여러 단계로 나뉜다고 가르친다. 마이모니데스는 이를 여덟 단계로 정리했는데, 마지못해 인색하게 주는 것이 가장 낮고, 기쁜 마음으로 주는 것, 서로 누구인지 모르게 익명으로 주는 것이 점점 높은 단계다. 그리고 가장 높은 단계는 돈을 쥐여 주는 것이 아니라, 일자리나 밑천을 마련해 주어 그 사람이 더는 남의 도움 없이 스스로 살아갈 수 있게 돕는 것이다. 참된 나눔은 상대를 계속 받는 처지에 두지 않고, 그의 존엄과 자립을 세워 주는 데 있음을 일깨운다.

✍️ 내 생각을 쓰고 → 제출하면 예시 답이 열립니다
하이 이야기에서 말하는 "가장 높은 단계의 자선"은 어떤 것인가요?
중똑같이 돕는 것이라도 "돈을 주는 것"과 "스스로 벌 수 있게 돕는 것"은 받는 사람에게 어떻게 다르게 느껴질까요? 자기 생각을 써 보세요.
상어려운 이웃을 도울 때, 당장의 필요를 채워 주는 것과 스스로 서도록 돕는 것 중 무엇을 우선해야 할까요? 두 방식의 장단점을 견주어 논술하세요.

4. 손님을 대접하는 일 🔑 환대

📜 이야기

조상 아브라함은 손님 맞기를 무엇보다 귀히 여겼다. 그는 천막을 칠 때 네 면을 모두 활짝 열어 두었다. 어느 방향에서 나그네가 오든, 멀리서부터 그를 알아보고 곧장 달려 나가 맞이하기 위함이었다. 어느 뜨거운 한낮, 아브라함은 천막 어귀에 앉아 있다가 지친 걸음으로 다가오는 낯선 세 나그네를 보았다. 그는 늙은 몸으로 벌떡 일어나 그들에게 달려갔다. "잠시 쉬었다 가십시오. 발을 씻으시고, 나무 그늘에서 숨을 돌리십시오." 그는 서둘러 물을 길어 손수 그들의 발을 씻기고, 가장 좋은 밀가루로 빵을 굽게 하고, 살진 송아지를 잡아 정성껏 상을 차렸다. 나그네가 아는 이든 모르는 이든 상관하지 않았다. 훗날 랍비들은 이 일을 두고, 손님을 맞아들이는 일이 하나님을 맞이하는 일보다도 앞선다고 가르쳤다. 지치고 배고픈 이에게 문을 열어 자리를 내주는 것은 그저 친절이 아니라, 사람을 존중하는 거룩한 행위였다. 나의 편안함을 조금 내어 주고 낯선 이의 존엄을 지켜 주는 것 — 그것이 이웃 사랑의 가장 구체적인 모습이었다.

1.장막을 열어 둔 아브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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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지나가는 나그네를 맞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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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정성껏 씻기고 먹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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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환대는 기도보다 앞선다
📝 한눈 요약 · 교훈

유대 전통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환대는 가장 큰 덕목의 하나로 꼽힌다. 조상 아브라함은 천막의 네 면을 모두 열어 두고, 낯선 나그네가 보이면 달려 나가 발을 씻기고 음식을 대접했다고 전해진다. 랍비들은 손님을 맞아들이는 일이 하나님을 맞이하는 일보다 앞선다고까지 가르쳤다.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지치고 배고픈 이에게 문을 열어 자리를 내주는 것은 단순한 친절이 아니라 사람을 존중하는 거룩한 행위다. 환대는 나의 편안함을 조금 내어 주고 낯선 이의 존엄을 지켜 주는, 이웃 사랑의 가장 구체적인 모습이다.

✍️ 내 생각을 쓰고 → 제출하면 예시 답이 열립니다
하이야기에서 아브라함은 나그네를 맞기 위해 천막을 어떻게 해 두었다고 하나요?
중낯선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기가 망설여지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그럼에도 환대가 필요한 이유를 자기 생각으로 써 보세요.
상모르는 사람에게까지 문을 열어 주는 환대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미덕일까요, 아니면 조심해야 할 일일까요? 안전과 환대 사이에서 자신의 기준을 세워 논술하세요.

5. 고아와 과부를 돌보라 🔑 약자보호

📜 이야기

한 랍비가 저잣거리를 지나다가 제자에게 물었다. "이 마을에서 가장 힘없는 사람이 누구인지 아느냐?" 제자가 부자와 가난한 자를 견주어 답하려 하자, 랍비는 고개를 저었다. "부와 가난만으로는 알 수 없다. 가장 약한 이는, 억울한 일을 당해도 곁에서 대신 목소리를 내 줄 사람이 없는 이다." 그리고 손을 들어 저 골목 끝을 가리켰다. 그곳에는 아버지를 잃은 어린 고아와, 남편을 여읜 과부가 남의 눈을 피해 지나가고 있었다. "보아라. 저들은 제 몫을 빼앗겨도 하소연할 데가 없어, 쉽게 잊히고 쉽게 짓밟힌다. 그래서 우리 조상은 저들을 울리는 것을 가장 무거운 죄로 여겼고, 저들을 돌보는 일을 한 사람의 선한 마음에만 맡기지 않았다." 제자가 물었다. "그렇다면 누구의 몫입니까?" 랍비가 답했다. "마을 전체의 몫이다. 나눔은 여유 있는 자가 베푸는 시혜가 아니라, 가장 약한 이의 몫을 함께 지켜 주는 정의다. 누가 가장 힘든지를 먼저 살피는 눈이 있어야, 비로소 공동체가 바르게 선다."

1.가장 힘없는 이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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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고아와 과부에게로 향한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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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공동체가 함께 지켜야 할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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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돌봄이 곧 정의다
📝 한눈 요약 · 교훈

유대 전통은 고아와 과부, 나그네처럼 스스로를 지킬 힘이 없는 사람을 특별히 돌보라고 거듭 가르친다. 이들은 곁에서 대신 목소리를 내 줄 사람이 없기에, 쉽게 잊히고 억울한 일을 당하기 쉽다. 그래서 랍비들은 이들을 울리는 것을 가장 무거운 잘못으로 여겼고, 이들을 돌보는 일을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공동체 전체가 짊어져야 할 의무로 삼았다. 나눔은 여유 있는 사람이 베푸는 시혜가 아니라, 가장 약한 이의 몫을 함께 지켜 주는 정의의 문제다. 누가 가장 힘든지를 먼저 살피는 눈이 있어야 공동체가 바르게 선다.

✍️ 내 생각을 쓰고 → 제출하면 예시 답이 열립니다
하이 이야기에서 특별히 돌보라고 강조하는 대상은 누구누구인가요?
중우리 주변에서 "대신 목소리를 내 줄 사람이 없어" 쉽게 잊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한 예를 들고,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써 보세요.
상약자를 돌보는 일은 개인의 따뜻한 마음에 맡길 문제일까요, 아니면 공동체가 반드시 책임져야 할 의무일까요? 자신의 입장을 근거와 함께 논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