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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 갈래 Ⅳ

정직과 돈

이야기 5편을 생각 지도 → 300자 요약 → 상·중·하 질문으로 만납니다.

1. 정직한 거스름돈 (랍비와 당나귀 속의 보석) 🔑 정직

📜 이야기

랍비 시몬 벤 셰타흐는 학문에 몰두하느라 늘 가난했다. 하루는 제자들이 스승의 고된 노동을 덜어 주고자 이방인 아랍 상인에게서 당나귀 한 마리를 사 왔다. 그런데 당나귀의 낡은 안장을 살펴보던 제자들의 손끝에 딱딱한 것이 걸렸다. 안장 속을 뜯어내자 눈부신 보석 하나가 굴러 나왔다. 제자들은 환호했다. "스승님, 이제 평생 일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늘이 스승님의 가난을 아시고 복을 내리신 것입니다!" 그러나 랍비는 조용히 고개를 저었다. "내가 산 것은 당나귀였지, 보석이 아니었다. 이 보석은 저 상인의 것이다." 제자들이 안타까워하며 만류했으나, 랍비는 곧장 보석을 들고 상인을 찾아가 돌려주었다. 이방인 상인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아무도 몰랐을 텐데, 어찌 이것을 돌려주십니까?" 랍비가 답했다. "나는 정직한 사람이 되기로 했을 뿐이오." 그러자 상인은 두 손을 들어 외쳤다. "시몬 벤 셰타흐의 하느님을 찬양합니다!" 랍비는 보석 하나보다 그 한마디가 더 값진 것임을 알고 있었다.

1.랍비가 당나귀를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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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안장 속에서 값진 보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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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제자들은 횡재라 기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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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보석을 이방인 주인에게 돌려줌
📝 한눈 요약 · 교훈

랍비 시몬 벤 셰타흐가 이방인에게서 당나귀를 샀는데, 그 안장에서 값비싼 보석이 나왔다. 제자들은 하늘이 준 복이니 가지라며 기뻐했다. 그러나 랍비는 자신이 산 것은 당나귀일 뿐 보석은 아니라며, 그것을 원래 주인에게 돌려주었다. 이방인은 크게 놀라 랍비가 섬기는 하느님을 찬양했다. 이 이야기는 이익 앞에서도 남의 몫을 넘보지 않는 정직이 신앙과 사람됨의 증거임을 가르친다. 정직은 손해처럼 보여도 더 큰 신뢰와 존경을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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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랍비는 당나귀 안장에서 나온 보석을 어떻게 처리했는가?
중제자들처럼 '샀으니 내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었다. 랍비가 보석을 돌려준 판단이 옳다고 보는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상'거래로 정당하게 얻은 이익'과 '거래에 포함되지 않은 뜻밖의 이익'은 어떻게 구분해야 하는가? 오늘날 우리 삶의 사례를 들어, 정직의 경계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 논술하라.

2. 돈은 좋은 하인, 나쁜 주인 🔑 절제

📜 이야기

어느 마을에 두 형제가 살았다. 형은 물려받은 재산을 늘리는 데 온 마음을 쏟았고, 아우는 넉넉지 않아도 이웃을 돕는 데 돈을 썼다. 세월이 흐르자 형은 큰 부자가 되었으나 밤낮 셈에 시달렸다. 곳간이 축날까 문을 걸어 잠그고, 이익을 나눌까 벗을 멀리하며, 더 벌 궁리에 잠조차 이루지 못했다. 사람들은 수군거렸다. "저이는 돈을 가진 게 아니라 돈에게 붙들려 있구나." 반면 아우는 가진 것은 적어도 얼굴에 그늘이 없었다. 배고픈 이를 먹이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데 돈을 쓰니, 그 돈이 사람을 살리고 돌아와 아우를 더 넉넉하게 했다. 한 랍비가 이를 두고 제자들에게 말했다. "돈은 좋은 하인이자 나쁜 주인이다. 네가 부릴 때는 배고픈 이를 먹이고 배움을 돕는 이로운 도구가 되지만, 네가 섬기기 시작하면 그것이 주인이 되어 네 마음과 벗을 삼켜 버린다. 돈을 손에는 쥐되, 마음에는 들이지 마라. 부는 좋은 삶을 위한 수단일 때에만 비로소 축복이 된다."

1.돈은 삶에 필요한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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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도구로 부릴 때는 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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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돈이 마음을 지배하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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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사람이 돈의 종이 됨
📝 한눈 요약 · 교훈

유대 지혜는 돈을 '좋은 하인이자 나쁜 주인'이라 말한다. 돈이 사람의 뜻을 따르는 하인일 때는 배고픈 이를 먹이고 배움을 돕는 이로운 도구가 된다. 그러나 사람이 돈을 섬기기 시작하면, 돈이 주인이 되어 마음과 관계를 지배하고 사람을 탐욕의 종으로 만든다. 문제는 돈 자체가 아니라 돈을 대하는 태도에 있다. 돈을 손에 쥐되 마음에 들이지 않는 절제가 필요하다. 부는 목적이 아니라 좋은 삶을 위한 수단일 때 비로소 축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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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이야기에서 돈을 '좋은 하인'이자 '나쁜 주인'이라고 부르는 까닭은 무엇인가?
중돈이 '하인'이 아니라 '주인'이 되어 버린 모습을 주변이나 사회에서 본 적이 있는가? 그 예를 들고 자기 생각을 말해 보라.
상돈을 '하인'으로 부리는 사람과 '주인'으로 섬기는 사람의 차이는 어디에서 갈리는가? 돈에 지배당하지 않으면서도 돈을 잘 쓰는 삶의 기준을 세워 논술하라.

3. 이삭 줍기 (가난한 이의 몫을 남겨 두라) 🔑 나눔

📜 이야기

가을걷이 철, 넓은 밀밭에서 일꾼들이 낫을 휘두르며 곡식을 거두고 있었다. 그런데 밭 주인은 일꾼들에게 이렇게 일렀다. "밭 네 모서리는 손대지 말고 그대로 두어라. 그리고 베다가 땅에 떨어진 이삭은 다시 줍지 마라." 한 젊은 일꾼이 의아해 물었다. "주인님, 저 아까운 곡식을 어찌 버려두라 하십니까?" 주인이 답했다. "버리는 것이 아니다. 저것은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니라 가난한 이와 나그네의 몫이다. 율법이 그리 명하셨다." 이윽고 해 질 무렵, 남편을 잃고 홀로 아이를 키우는 이웃 여인이 조용히 밭에 들어와 남겨진 이삭을 거두었다. 그녀는 구걸하지 않았다. 제 손으로 허리를 굽혀 곡식을 모았고, 그 눈빛에는 부끄러움이 아니라 떳떳함이 있었다. 주인은 멀리서 그 모습을 지켜보며 아무 말도 건네지 않았다. 도움을 베풀되 받는 이의 존엄을 다치게 하지 않으려는 침묵이었다. 나눔이란 남는 것을 던져 주는 선심이 아니라, 내 것 안에 이미 이웃의 몫이 있음을 아는 정의였다.

1.곡식을 거두는 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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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러 다 거두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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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밭 모서리와 떨어진 이삭을 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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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가난한 이가 존엄하게 거둠
📝 한눈 요약 · 교훈

유대 율법은 밭에서 곡식을 거둘 때 모서리를 남기고, 떨어진 이삭을 다시 줍지 말라고 가르친다. 남긴 몫은 가난한 이와 나그네가 스스로 거두어 가도록 한 것이다. 이는 단순한 시혜가 아니라, 받는 이의 존엄을 지키는 나눔이다. 가난한 이는 구걸하지 않고 제 손으로 일하여 곡식을 얻고, 가진 이는 자기 소유의 일부가 본래 이웃의 몫임을 인정한다. 나눔은 남는 것을 베푸는 선심이 아니라, 애초에 나의 것 안에 타인의 몫이 있음을 아는 정의의 실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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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곡식을 거둘 때 밭에 이삭을 일부러 남겨 둔 까닭은 무엇인가?
중'가진 이가 남는 것을 베푸는 것'과 '몫을 미리 남겨 두는 것'은 어떻게 다른가? 어느 쪽이 받는 사람에게 더 나은지 자기 생각을 말해 보라.
상'내 소유 안에 이미 이웃의 몫이 있다'는 생각은 오늘날 복지나 세금 같은 사회 제도와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가? 나눔을 시혜가 아닌 정의로 볼 때 무엇이 달라지는지 논술하라.

4. 빌린 것은 돌려준다 (맡긴 물건의 신의) 🔑 신의

📜 이야기

한 사람이 먼 길을 떠나며 이웃에게 소중한 연장과 얼마의 돈을 맡겼다. "돌아올 때까지 잘 지켜 주게." 이웃은 그것을 자기 것과 똑같이, 아니 더 조심스럽게 간수했다. 연장에 녹이 슬까 기름을 먹여 두고, 맡긴 돈에는 손끝 하나 대지 않았다. 오랜 시간이 흘러 주인이 돌아왔을 때, 맡긴 물건은 티끌만큼의 손상도 없이 온전히 그의 손에 돌아왔다. 마침 그해에 다른 마을에서는 이런 일이 있었다. 맡은 이가 '주인이 언제 돌아올지 모르니 조금 써도 모를 것'이라 여겨 맡긴 돈에 손을 댔고, 작은 흠집을 감추려다 신의를 잃고 이웃의 원망을 샀다. 한 현자가 두 이야기를 견주며 말했다. "사람의 정직은 지켜보는 이가 없을 때 드러난다. 빌린 것을 제때 온전히 돌려주는 이는 작은 신뢰를 쌓아 큰 신뢰를 얻는다. 눈에 보이지 않는 약속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기에 공동체가 무너지지 않고 서 있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약속이야말로 세상을 떠받치는 기둥이다."

1.이웃이 물건을 맡기거나 빌려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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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맡은 이가 제 것처럼 지킴
→
3.돌려줄 때가 됨
→
4.손실 없이 온전히 돌려줌
📝 한눈 요약 · 교훈

유대 율법은 남에게 맡거나 빌린 물건을 자기 것처럼 성실히 지키고 온전히 돌려줄 것을 엄히 요구한다. 맡긴 물건을 함부로 쓰거나 슬쩍 제 것으로 삼는 일, 사소한 손상을 감추는 일 모두 신의를 저버리는 행위다. 눈에 보이지 않는 약속을 지키는가가 그 사람의 정직을 가른다. 빌린 것을 제때 온전히 돌려주는 사람은 작은 신뢰를 쌓아 큰 신뢰를 얻는다. 신의는 지켜보는 이가 없을 때 드러나며, 공동체는 바로 이 보이지 않는 약속 위에 세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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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에게 맡거나 빌린 물건을 대할 때 지켜야 할 태도는 무엇이라고 말하는가?
중'아무도 모를 것'이라는 생각으로 빌린 것을 소홀히 다룬 경험이나 그런 상황을 본 적이 있는가? 그때 무엇이 옳았을지 말해 보라.
상'지켜보는 사람이 없을 때의 정직'이 왜 사람됨과 공동체의 바탕이 되는가? 신뢰가 무너진 사회의 모습을 상상해, 보이지 않는 약속을 지키는 일의 가치를 논술하라.

5. 만족하는 자가 부자다 🔑 만족

📜 이야기

한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다. "스승님, 누가 진정 부자입니까?" 사람들은 저마다 답을 내놓았다. 누구는 곳간이 가득 찬 이라 하고, 누구는 땅을 가장 많이 가진 이라 했다. 그러나 스승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자기 몫에 만족하는 사람이 부자다." 제자가 고개를 갸웃하자 스승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한 마을에 큰 부자가 있었는데, 창고가 넘치도록 재물을 쌓고도 늘 '아직 부족하다' 여기며 밤잠을 설쳤다. 더 가질수록 더 목이 말라, 그의 마음은 밑 빠진 독처럼 채워지지 않았다. 반면 그 옆집의 가난한 노인은 소박한 밥상 앞에서도 늘 감사 기도를 올렸다. "오늘도 먹을 것이 있으니 나는 부자다." 부자는 남과 견주며 없는 것을 세느라 괴로웠고, 노인은 가진 것을 헤아리며 넉넉했다. 스승이 매듭지었다. "부는 소유의 크기가 아니라 마음의 태도에 달려 있다. 참된 부자는 이미 가진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니, 만족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값진 재산이다."

1.누가 진정 부자인가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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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많이 가진 이가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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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자기 몫에 만족하는 이
→
4.가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
📝 한눈 요약 · 교훈

'누가 부자인가?'라는 물음에 유대 지혜는 '자기 몫에 만족하는 사람'이라 답한다. 아무리 많이 가져도 늘 부족하다 여기면 마음은 가난하고, 적게 가져도 자기 것에 감사하면 그 마음은 넉넉하다. 부는 소유의 크기가 아니라 마음의 태도에 달려 있다. 끝없는 욕심은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밑 빠진 독과 같아, 더 가질수록 더 목마르게 한다. 참된 부자는 남과 비교하며 부족을 세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 가진 것을 헤아리며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다. 만족은 가장 값진 재산이다.

✍️ 내 생각을 쓰고 → 제출하면 예시 답이 열립니다
하이 이야기는 '진정한 부자'를 어떤 사람이라고 말하는가?
중'많이 가진 사람'과 '만족할 줄 아는 사람' 중 누가 더 행복하다고 생각하는가? 자신의 경험을 들어 말해 보라.
상끝없이 더 많이 갖기를 권하는 오늘날의 사회에서 '만족이 곧 부'라는 가르침은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욕망과 만족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을지 자기 기준을 세워 논술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