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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 · 갈래 Ⅶ

지혜와 기지

이야기 5편을 생각 지도 → 300자 요약 → 상·중·하 질문으로 만납니다.

1. 목마른 까마귀 🔑 궁리

📜 이야기

무더운 여름날, 까마귀 한 마리가 목이 바짝바짝 타들어 갔다. 강도 시내도 모두 말라 버린 터라, 까마귀는 물 한 모금을 찾아 온 들판을 이리저리 날아다녔다. 지친 날개를 겨우 퍼덕이며 내려앉은 곳에, 마침 물병 하나가 놓여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얼른 부리를 들이밀었으나, 아뿔싸, 물은 병 밑바닥에만 조금 남아 있어 아무리 목을 길게 빼도 부리가 닿지 않았다. 까마귀는 병을 깨 보려고 부리로 쪼고, 넘어뜨려 보려고 온몸으로 밀어도 보았다. 그러나 병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대로 목말라 죽는단 말인가." 까마귀가 낙심하여 주위를 둘러보는데, 발밑에 작은 돌멩이들이 눈에 들어왔다. 문득 좋은 꾀가 떠올랐다. 까마귀는 돌멩이를 하나 물어다 병 속에 톡 떨어뜨렸다. 또 하나, 또 하나. 돌이 쌓일수록 물이 조금씩 위로 차올랐다. 마침내 수면이 부리에 닿을 만큼 높이 올라오자, 까마귀는 시원하게 물을 들이켜 목마름을 풀었다. 힘으로 안 되는 일도 차분히 궁리하고 꾸준히 애쓰면 끝내 이룰 수 있는 법이다.

1.몹시 목마른 까마귀가 물을 찾아 날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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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물병을 발견하지만 물이 바닥에 조금 남아 부리가 닿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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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병을 깨거나 넘어뜨리려 애쓰지만 모두 실패한다
→
4.작은 돌을 하나씩 물어다 넣어 물을 끌어올려 마신다
📝 한눈 요약 · 교훈

몹시 목이 마른 까마귀가 물을 찾아 이리저리 날아다니다 마침내 물병 하나를 발견한다. 그러나 병 속의 물은 바닥에만 조금 남아 있어 아무리 부리를 뻗어도 닿지 않았다. 병을 깨뜨리려 하고 넘어뜨리려도 했지만 힘이 모자라 뜻대로 되지 않았다. 절망하던 까마귀는 문득 한 가지 꾀를 떠올린다. 주위의 작은 돌멩이를 부리로 물어다 병 속에 하나씩 떨어뜨린 것이다. 돌이 쌓일수록 물이 조금씩 위로 차올랐고, 마침내 부리가 닿을 만큼 수면이 높아졌다. 까마귀는 시원하게 물을 마시고 목마름을 풀었다. 힘으로 안 되는 일도 차분한 궁리와 꾸준한 노력이면 풀 수 있음을 보여 준다.

✍️ 내 생각을 쓰고 → 제출하면 예시 답이 열립니다
하까마귀는 부리가 닿지 않는 물을 마시기 위해 어떤 방법을 썼는지 쓰시오.
중까마귀가 병을 깨거나 넘어뜨리려던 시도와, 돌을 넣은 방법은 무엇이 달랐는지 비교하여 설명하시오.
상'힘보다 지혜'라는 교훈에 비추어, 눈앞의 어려움을 힘이 아니라 궁리로 풀어낸 자신의 경험을 하나 들어 그 과정을 논술하시오.

2. 우물에 빠진 여우와 염소 🔑 신중

📜 이야기

여우 한 마리가 들길을 가다가 그만 발을 헛디뎌 깊은 우물 속에 풍덩 빠지고 말았다. 벽이 어찌나 높고 미끄러운지, 아무리 뛰어올라도 도무지 혼자 힘으로는 나올 수가 없었다. 여우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을 때, 목마른 염소 한 마리가 우물가로 다가왔다. 염소는 아래를 내려다보며 물었다. "여보게, 그 물맛이 어떤가?" 곤경에 빠진 여우는 속마음을 감추고 시치미를 뚝 떼며 대답했다. "아, 이보다 좋은 물은 세상에 없다네. 어서 내려와 실컷 마셔 보게나." 앞뒤를 재 보지도 않은 염소는 그 말만 믿고 곧장 우물로 뛰어들어 배가 부르도록 물을 마셨다. 그제야 나갈 일이 걱정된 염소가 어쩌면 좋으냐고 묻자, 여우가 기다렸다는 듯 꾀를 냈다. "자네가 앞다리를 벽에 대고 서면, 내가 그 등을 밟고 올라가 먼저 나간 뒤 자네를 끌어 주겠네." 염소가 그 말대로 하자, 여우는 등을 밟고 껑충 뛰어올라 유유히 밖으로 빠져나갔다. 그러나 여우는 약속을 저버리고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가 버렸고, 어리석은 염소만 우물 속에 홀로 남겨졌다. 뛰어들기 전에 먼저 나올 길부터 살필 일이다.

1.여우가 우물에 빠져 나오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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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목마른 염소가 다가와 물이 좋으냐고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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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여우가 물맛을 칭찬하며 염소를 끌어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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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여우는 염소 등을 밟고 나가고 염소만 갇힌다
📝 한눈 요약 · 교훈

한 여우가 발을 헛디뎌 깊은 우물에 빠졌다. 벽이 높아 도무지 혼자서는 빠져나올 수 없었다. 그때 목마른 염소 한 마리가 우물가로 다가와, 아래를 내려다보며 물이 마실 만하냐고 물었다. 곤경에 빠진 여우는 속을 감추고 물맛이 기가 막히게 좋다며 어서 내려오라고 부추겼다. 앞뒤를 재 보지 않은 염소는 곧장 우물로 뛰어들어 실컷 물을 마셨다. 그제야 나갈 길을 걱정하는 염소에게 여우가 꾀를 냈다. 염소가 앞다리를 벽에 대고 서면 자기가 그 등을 밟고 올라가 먼저 나간 뒤 끌어 주겠다는 것이었다. 여우는 등을 밟고 유유히 빠져나갔지만, 약속을 저버리고 염소만 우물에 남겨 두었다. 뛰어들기 전에 나올 길부터 살펴야 함을 일깨운다.

✍️ 내 생각을 쓰고 → 제출하면 예시 답이 열립니다
하염소가 우물에 갇히게 된 까닭을 이야기 흐름에 따라 쓰시오.
중여우가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염소의 어떤 점을 이용했는지 여우의 말과 행동을 근거로 설명하시오.
상'뛰기 전에 살펴라'라는 교훈을 바탕으로, 결정을 서두르다 낭패를 본 사례를 들어 신중함이 왜 필요한지 자신의 생각을 논술하시오.

3. 여우와 고양이 🔑 확실함

📜 이야기

어느 날 숲에서 여우와 고양이가 마주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여우는 잔뜩 어깨를 으쓱이며 자랑을 늘어놓았다. "나는 말이야, 위험을 피하는 재주가 백 가지도 넘는다네. 개들이 쫓아와도 요리조리 따돌릴 꾀가 이 주머니에 가득하지." 그러자 고양이가 겸손하게 대답했다. "부럽구려. 나는 그저 재주라곤 딱 한 가지밖에 없다오." 여우는 그런 고양이를 은근히 딱하게 여기며 코웃음을 쳤다. 바로 그때였다. 저편에서 사냥꾼의 개들이 요란하게 짖으며 둘을 향해 쏜살같이 달려들었다. 고양이는 조금도 망설이지 않았다. 자신의 단 하나뿐인 재주, 곧 재빨리 나무 위로 기어올라 무성한 가지 사이에 몸을 숨겼다. 그러나 여우는 그 많은 꾀 가운데 대체 어느 것을 먼저 써야 할지 이리저리 갈팡질팡하며 망설이다가, 그만 때를 놓치고 말았다. 결국 여우는 사냥개들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나무 위에서 이 광경을 지켜본 고양이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어설피 아는 백 가지 재주보다, 확실하게 익힌 재주 하나가 정작 위급한 때에는 훨씬 낫다는 것을 깨달았던 것이다.

1.여우가 재주 많음을 자랑하고 고양이는 하나뿐이라 한다
→
2.사냥개들이 달려들자 고양이는 나무 위로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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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여우는 여러 꾀 중 무엇을 쓸지 망설이다 잡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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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확실한 재주 하나가 어설픈 백 가지보다 낫다
📝 한눈 요약 · 교훈

숲에서 만난 여우와 고양이가 이야기를 나눈다. 여우는 위험을 피하는 재주가 백 가지도 넘는다며 잔뜩 뽐냈고, 고양이는 자기에게는 오직 한 가지 재주밖에 없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여우는 그런 고양이를 은근히 딱하게 여겼다. 바로 그때 사냥꾼의 개들이 요란하게 짖으며 둘을 향해 달려들었다. 고양이는 지체 없이 자신의 단 하나뿐인 재주, 곧 재빨리 나무 위로 기어올라 가지 사이에 몸을 숨겼다. 반면 여우는 그 많은 꾀 가운데 어느 것을 써야 할지 이리저리 망설이다가 때를 놓쳤고, 결국 사냥개들에게 붙잡히고 말았다. 나무 위에서 이를 지켜본 고양이는 확실하게 익힌 재주 하나가 어설프게 아는 백 가지보다 낫다는 것을 깨달았다.

✍️ 내 생각을 쓰고 → 제출하면 예시 답이 열립니다
하위험이 닥쳤을 때 고양이와 여우는 각각 어떻게 되었는지 쓰시오.
중재주가 더 많았던 여우가 오히려 잡히고 만 까닭을, 여우의 자랑과 실제 행동을 연결하여 설명하시오.
상'확실한 재주 하나'가 지닌 힘에 비추어, 여러 가지를 얕게 아는 것과 하나를 깊이 익히는 것 중 무엇이 더 나은지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시오.

4. 별을 보다 우물에 빠진 천문학자 🔑 현실

📜 이야기

옛날에 밤하늘의 별을 연구하는 데 온 마음을 쏟는 천문학자가 있었다. 그는 날마다 밤이 되면 마을 밖 들판으로 나가, 고개를 한껏 뒤로 젖히고 하늘 가득한 별자리를 살피며 천천히 걷곤 했다. 별들의 자리를 헤아리고 그 움직임을 살피는 일에 그는 넋을 잃을 지경이었다. 그날 밤도 천문학자는 오직 하늘만 올려다본 채 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별에 온통 정신이 팔린 나머지, 그는 바로 발밑에 깊은 우물이 있는 줄도 모르고 그만 그 속에 풍덩 빠지고 말았다. 캄캄한 우물 속에서 그는 목청껏 소리쳐 도움을 청했다. 마침 비명을 들은 이웃 사람이 놀라 달려와, 밧줄을 내려 그를 간신히 건져 올렸다. 자초지종을 들은 이웃은 물에 젖어 벌벌 떠는 그를 딱하게 여기면서도, 한마디 꾸짖지 않을 수 없었다. "여보시오, 당신은 저 멀리 하늘의 일을 알아내려 그토록 애쓰면서, 어찌 바로 눈앞의, 발밑의 것은 살피지 못한단 말이오?" 아무리 높은 이상을 좇더라도, 눈앞의 현실을 놓쳐서는 안 되는 법이다.

1.천문학자가 밤마다 하늘의 별만 살피며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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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만 올려다보다 발밑 우물을 못 보고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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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비명에 이웃이 달려와 그를 건져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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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먼 하늘만 보다 발밑을 놓쳤다며 꾸짖는다
📝 한눈 요약 · 교훈

밤하늘의 별을 연구하는 데 온 마음을 쏟는 천문학자가 있었다. 그는 날마다 마을 밖으로 나가 고개를 한껏 젖히고 하늘의 별자리를 살피며 걷곤 했다. 어느 밤에도 그는 별에 정신이 팔린 채 걸음을 옮기다가, 바로 발밑에 있는 우물을 미처 보지 못하고 그만 빠지고 말았다. 깜깜한 우물 속에서 그는 크게 소리쳐 도움을 청했다. 비명을 들은 이웃 사람이 달려와 밧줄을 내려 그를 간신히 건져 올렸다. 사정을 들은 이웃은 그를 딱하게 여기면서도 이렇게 나무랐다. 저 멀리 하늘의 일을 알려고 애쓰면서 정작 눈앞의, 발밑의 것은 살피지 못했으니 어찌 된 일이냐는 것이다. 높은 이상을 좇더라도 눈앞의 현실을 놓쳐서는 안 됨을 일깨운다.

✍️ 내 생각을 쓰고 → 제출하면 예시 답이 열립니다
하천문학자가 우물에 빠지게 된 까닭을 쓰시오.
중이웃이 천문학자를 구해 주고도 꾸짖은 이유는 무엇인지, 그 말에 담긴 뜻을 풀어 설명하시오.
상'먼 이상과 발밑의 현실' 사이의 균형이라는 관점에서, 이상을 좇는 태도가 어떤 점에서 위험할 수 있는지 자신의 생각을 논술하시오.

5. 산이 낳은 쥐 🔑 과장

📜 이야기

어느 날, 크고 우람한 산이 갑자기 우르릉 쿵쾅 요란한 소리를 내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땅이 부르르 진동하고 무시무시한 굉음이 사방으로 울려 퍼지자, 이 놀라운 소식은 삽시간에 온 마을로 퍼져 나갔다. "저 산에서 무슨 엄청난 일이 벌어지려나 보다!" 사람들은 저마다 하던 일을 멈추고 산 아래로 잔뜩 몰려들었다. 어떤 이는 화산이 터져 불길이 솟구치리라 하고, 또 어떤 이는 산이 갈라지며 대단한 보물이 쏟아지리라 하며, 모두들 숨을 죽인 채 목을 빼고 지켜보았다. 산의 진동은 점점 더 커졌고, 사람들의 가슴도 그만큼 두근두근 부풀어 올랐다. 이윽고 그 요란한 소동이 절정에 이르렀을 때, 마침내 산에서 무언가가 튀어나왔다. 그런데 그것은, 놀랍게도 겨우 작디작은 생쥐 한 마리뿐이었다. 생쥐는 찍찍거리며 사람들 발밑을 쪼르르 지나 사라져 버렸다. 잔뜩 기대를 품고 모여들었던 사람들은 그만 허탈하여 헛웃음을 지으며 뿔뿔이 흩어졌다. 떠들썩한 소동이나 거창한 큰소리가 반드시 대단한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1.큰 산이 요란하게 우르릉거리며 진동한다
→
2.무슨 큰일이 날지 사람들이 잔뜩 모여든다
→
3.온 세상이 대단한 것을 기대하며 숨죽인다
→
4.정작 산에서는 작은 생쥐 한 마리만 튀어나온다
📝 한눈 요약 · 교훈

어느 날 큰 산이 갑자기 우르릉 쿵쾅 요란하게 울리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땅이 진동하고 무시무시한 소리가 사방으로 퍼져 나가자, 이 소식은 삽시간에 퍼져 사람들이 무슨 엄청난 일이 벌어지려는가 하여 산 아래로 잔뜩 몰려들었다. 사람들은 화산이 터지거나 대단한 무언가가 쏟아져 나오리라 잔뜩 기대하며 숨을 죽이고 지켜보았다. 산의 진동은 점점 더 커졌고 모두의 긴장도 한껏 높아졌다. 그러나 그 요란한 소동 끝에 마침내 산에서 튀어나온 것은, 뜻밖에도 겨우 작디작은 생쥐 한 마리뿐이었다. 잔뜩 기대하며 모여든 사람들은 허탈해하며 웃고 말았다. 떠들썩한 소동이나 거창한 말이 반드시 대단한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님을 꼬집는다.

✍️ 내 생각을 쓰고 → 제출하면 예시 답이 열립니다
하요란하게 진동하던 산에서 결국 무엇이 나왔는지 쓰시오.
중사람들이 산 아래로 모여들었다가 허탈해한 까닭을, 그들의 기대와 실제 결과를 견주어 설명하시오.
상'요란한 소동에 견주어 초라한 결과'라는 상황에 비추어, 겉으로 크게 떠벌리는 말과 실제 성과의 관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논술하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