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목마른 까마귀 🔑 궁리
무더운 여름날, 까마귀 한 마리가 목이 바짝바짝 타들어 갔다. 강도 시내도 모두 말라 버린 터라, 까마귀는 물 한 모금을 찾아 온 들판을 이리저리 날아다녔다. 지친 날개를 겨우 퍼덕이며 내려앉은 곳에, 마침 물병 하나가 놓여 있었다. 반가운 마음에 얼른 부리를 들이밀었으나, 아뿔싸, 물은 병 밑바닥에만 조금 남아 있어 아무리 목을 길게 빼도 부리가 닿지 않았다. 까마귀는 병을 깨 보려고 부리로 쪼고, 넘어뜨려 보려고 온몸으로 밀어도 보았다. 그러나 병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이대로 목말라 죽는단 말인가." 까마귀가 낙심하여 주위를 둘러보는데, 발밑에 작은 돌멩이들이 눈에 들어왔다. 문득 좋은 꾀가 떠올랐다. 까마귀는 돌멩이를 하나 물어다 병 속에 톡 떨어뜨렸다. 또 하나, 또 하나. 돌이 쌓일수록 물이 조금씩 위로 차올랐다. 마침내 수면이 부리에 닿을 만큼 높이 올라오자, 까마귀는 시원하게 물을 들이켜 목마름을 풀었다. 힘으로 안 되는 일도 차분히 궁리하고 꾸준히 애쓰면 끝내 이룰 수 있는 법이다.
몹시 목이 마른 까마귀가 물을 찾아 이리저리 날아다니다 마침내 물병 하나를 발견한다. 그러나 병 속의 물은 바닥에만 조금 남아 있어 아무리 부리를 뻗어도 닿지 않았다. 병을 깨뜨리려 하고 넘어뜨리려도 했지만 힘이 모자라 뜻대로 되지 않았다. 절망하던 까마귀는 문득 한 가지 꾀를 떠올린다. 주위의 작은 돌멩이를 부리로 물어다 병 속에 하나씩 떨어뜨린 것이다. 돌이 쌓일수록 물이 조금씩 위로 차올랐고, 마침내 부리가 닿을 만큼 수면이 높아졌다. 까마귀는 시원하게 물을 마시고 목마름을 풀었다. 힘으로 안 되는 일도 차분한 궁리와 꾸준한 노력이면 풀 수 있음을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