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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 · 갈래 Ⅵ

허세와 어리석음

이야기 5편을 생각 지도 → 300자 요약 → 상·중·하 질문으로 만납니다.

1. 사자 가죽을 쓴 당나귀 🔑 허세

📜 이야기

옛날 어느 숲가에 당나귀 한 마리가 살았다. 하루는 들판을 어슬렁거리다가 사냥꾼이 버리고 간 사자 가죽 한 장을 주웠다. "이걸 뒤집어쓰면 나도 사자처럼 보이겠지." 당나귀는 커다란 가죽을 머리부터 뒤집어쓰고 어슬렁어슬렁 숲으로 들어갔다. 과연 놀라웠다. 여우도, 토끼도, 노루도 그 모습을 보자마자 "사자다!" 하고 혼비백산 달아났다. 당나귀는 우쭐해졌다. "이야, 다들 나를 무서워하는구나!" 가는 곳마다 짐승들이 벌벌 떨며 도망치니, 마치 제가 정말 숲의 왕이라도 된 것 같았다. 우쭐함을 견디지 못한 당나귀는 그만 목청껏 소리를 질렀다. "이히이잉— 이히이잉—!" 그 순간, 달아나던 짐승들이 우뚝 멈춰 섰다. 사자가 어찌 저런 소리를 낸단 말인가. 여우가 코웃음을 치며 돌아섰다. "저건 사자가 아니라 당나귀잖아! 가죽만 걸쳤을 뿐이구나." 짐승들은 우르르 몰려와 오히려 당나귀를 에워싸고 비웃었다. 겉모습은 얼마든지 꾸며 낼 수 있어도, 제 목소리 하나로 본바탕이 그대로 드러나고 만 것이다. 당나귀는 부끄러워 고개도 들지 못한 채 가죽을 벗어 던지고 슬그머니 숲을 빠져나갔다.

1.사자 가죽을 걸친 당나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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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숲의 동물들이 겁먹고 달아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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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우쭐해서 크게 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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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목소리로 정체가 들통남
📝 한눈 요약 · 교훈

당나귀 한 마리가 사자 가죽을 주워 뒤집어쓰고 다녔다. 겉모습이 사자 같아 보이자 숲의 동물들은 모두 겁을 먹고 달아났다. 당나귀는 우쭐해져 자신이 정말 사자라도 된 듯 뽐내다가, 그만 참지 못하고 큰 소리로 울음을 터뜨렸다. 그 순간 '이히힝' 하는 당나귀 특유의 울음소리에 동물들은 정체를 알아채고 오히려 비웃었다. 겉모습만 그럴듯하게 꾸며도 본바탕은 감출 수 없으며, 남을 속여 얻은 위세는 사소한 실수 하나로 무너진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 진짜 실력이 없는 허세는 결국 스스로 드러난다.

✍️ 내 생각을 쓰고 → 제출하면 예시 답이 열립니다
하당나귀의 정체가 동물들에게 들통난 결정적인 이유는 무엇인가요?
중겉모습으로 남을 속이려다 실패한 경험이나 그런 사례를 떠올려 보고, 왜 그런 시도는 오래가기 어려운지 자신의 생각을 써 보세요.
상'겉모습을 꾸미는 것'과 '실력을 갖추는 것' 사이에서, 사람들은 왜 종종 손쉬운 겉모습 쪽을 택할까요? 이 우화를 근거로 진짜 존중받는 힘이 무엇인지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세요.

2. 소금을 나르는 당나귀 🔑 정직

📜 이야기

한 소금 장수가 당나귀 등에 소금 자루를 잔뜩 지우고 장터로 길을 나섰다. 가는 길에는 제법 넓은 개울이 있었다. 당나귀가 물속을 첨벙첨벙 건너던 중, 미끄러운 돌을 밟고 그만 첨벙 넘어지고 말았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물에 잠긴 소금이 스르르 녹아 버리자, 무겁던 짐이 거짓말처럼 가벼워진 것이다. "허, 넘어졌더니 오히려 편해졌네!" 당나귀는 신이 났다. 그 뒤로는 개울만 만나면 짐이 무겁든 가볍든 일부러 철퍼덕 넘어져 몸을 담갔다. 짐이 자꾸 줄어드는 것을 이상히 여긴 주인은 곧 당나귀의 꾀를 눈치챘다. "이놈이 잔꾀를 부리는구나. 버릇을 단단히 고쳐 놓아야겠다." 다음 장날, 주인은 소금 대신 등에 솜을 산더미처럼 실었다. 여느 때처럼 개울에 이르자 당나귀는 옳거니 하고 일부러 물에 벌렁 넘어졌다. 그러나 솜은 소금과 달랐다. 물을 쭉쭉 빨아들인 솜은 몇 곱절이나 무거워졌고, 당나귀는 일어서려 안간힘을 써도 좀처럼 몸을 가누지 못했다. 개울을 건너는 내내 당나귀는 태어나서 가장 무거운 짐을 지고 헉헉거리며 호되게 고생했다. 편하려고 부린 잔꾀가 도리어 자기 등을 짓눌러 버린 것이다.

1.소금 짐을 지고 강을 건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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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넘어지자 소금이 녹아 가벼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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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러 넘어져 꾀를 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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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솜을 싣자 물을 먹어 더 무거워짐
📝 한눈 요약 · 교훈

소금을 잔뜩 진 당나귀가 강을 건너다 미끄러져 넘어졌다. 물에 소금이 녹아 짐이 훨씬 가벼워지자, 당나귀는 좋아하며 다음부터는 강만 만나면 일부러 넘어지곤 했다. 이를 눈치챈 주인은 꾀를 고쳐 주려고 다음번에 당나귀 등에 솜을 잔뜩 실었다. 여느 때처럼 당나귀가 물에 넘어지자, 솜은 물을 잔뜩 빨아들여 짐이 몇 배나 무거워졌고 당나귀는 호되게 고생했다. 편하려고 잔꾀를 부리다가 도리어 더 큰 대가를 치른 것이다. 게으름과 잔재주는 언젠가 자기 자신에게 되돌아온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 내 생각을 쓰고 → 제출하면 예시 답이 열립니다
하당나귀가 일부러 물에 넘어지기 시작한 까닭은 무엇이며, 주인은 이를 어떻게 고쳐 주었나요?
중'조금만 편하려고' 부린 꾀가 오히려 손해로 돌아온 경험이 있나요? 그때의 상황과 깨달은 점을 써 보세요.
상요령과 성실함은 어떻게 다를까요? 살아가는 데 요령이 아예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반론까지 고려하여, 이 우화가 경계하는 '잔꾀'가 무엇인지 자신의 생각을 논술하세요.

3. 도시 쥐와 시골 쥐 🔑 만족

📜 이야기

어느 날 도시에 사는 쥐가 시골에 사는 친구 쥐를 찾아왔다. 시골 쥐는 반갑게 맞으며 보리 이삭과 도토리, 말린 콩 같은 소박한 음식을 정성껏 내놓았다. 도시 쥐는 그것을 깨작깨작 맛보더니 코를 찡그렸다. "자네는 어찌 이런 거친 것만 먹고 사나? 나와 함께 도시로 가세. 날마다 진수성찬이 넘쳐난다네." 솔깃해진 시골 쥐는 친구를 따라 도시의 큰 집으로 갔다. 과연 식탁 위에는 치즈며 고기며 달콤한 과자가 그득했다. 시골 쥐가 눈이 휘둥그레져 한 입 베어 물려는 순간, 문이 벌컥 열리며 사람이 들어왔다. 두 쥐는 혼비백산 구멍으로 숨었다. 조금 있다 다시 나오려 하자 이번엔 고양이가 발소리를 죽이고 다가왔다. 시골 쥐는 심장이 오그라들 듯 벌벌 떨었다. 그렇게 먹으려다 숨고, 나오려다 또 숨기를 몇 번이나 되풀이했다. 마침내 시골 쥐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잘 있게, 친구. 이 산해진미도 목숨 걸고 벌벌 떨며 먹어야 한다면 내겐 아무 소용이 없네. 나는 거친 밥이라도 마음 편히 먹는 우리 집이 그립네." 그러고는 조용한 시골로 총총 돌아갔다.

1.도시 쥐가 시골 쥐 집을 찾아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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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려한 도시 잔칫상으로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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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고양이와 사람에 쫓겨 벌벌 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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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골의 편안한 가난으로 돌아감
📝 한눈 요약 · 교훈

도시 쥐가 시골 쥐를 찾아왔다가 소박한 밥상을 보고, 자기 집의 풍성한 음식을 자랑하며 함께 도시로 가자고 했다. 시골 쥐는 도시의 화려한 잔칫상에 눈이 휘둥그레졌지만, 음식을 맛보려 할 때마다 고양이가 나타나고 사람이 오가 벌벌 떨며 숨어야 했다. 편히 먹지도 못하고 늘 불안에 떨자, 시골 쥐는 결심한다. "진수성찬이라도 벌벌 떨며 먹느니, 거친 밥이라도 마음 편히 먹는 게 낫다." 그러고는 조용한 시골로 돌아갔다. 풍요로워도 불안한 삶보다, 가진 것은 적어도 마음이 편안한 삶이 더 값지다는 것을 일러 준다.

✍️ 내 생각을 쓰고 → 제출하면 예시 답이 열립니다
하시골 쥐가 도시의 풍성한 음식을 두고도 다시 시골로 돌아간 까닭은 무엇인가요?
중'불안한 풍요'와 '편안한 가난' 중 나라면 어느 쪽을 택할지 정하고, 그렇게 생각한 이유를 자신의 경험이나 가치관을 들어 써 보세요.
상많이 가질수록 행복도 커진다고 말하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우화를 바탕으로 '만족'과 '안정'이 삶에서 갖는 의미를 자신의 견해로 논술하세요.

4. 대머리 기사와 가발 🔑 초연

📜 이야기

머리가 훌러덩 벗겨진 한 기사가 있었다. 벗겨진 정수리가 늘 신경 쓰이던 그는 어느 날 남의 머리카락으로 만든 그럴듯한 가발을 하나 장만해 썼다. 가발을 얹으니 젊어 보이는 것도 같아, 기사는 흐뭇한 얼굴로 말에 올라 사냥을 나섰다. 여럿이 어울려 벌판을 힘차게 내달리는데, 마침 세찬 바람 한 줄기가 휘몰아쳤다. 그 순간 머리에 얹혀 있던 가발이 훌쩍 벗겨져 저 멀리 날아가 버렸다. 반들반들 윤이 나는 맨머리가 한낮의 햇살 아래 그대로 드러나자, 함께 달리던 이들이 배를 잡고 웃음을 터뜨렸다. "저것 봐, 머리카락이 달아난다!" 창피를 당한 기사는 그러나 얼굴을 붉히거나 성을 내지 않았다. 오히려 껄껄 소리 내어 함께 웃으며 이렇게 받아넘겼다. "허허, 생각해 보시오. 저 머리카락은 본래 제 주인의 머리도 떠난 남의 것이었소. 제 임자마저 버리고 온 머리카락이 낯선 내 머리인들 오래 붙어 있으려 했겠소?" 그 재치 있는 말에 사람들은 웃음을 그치고 그를 다시 보았다. 뜻밖의 망신 앞에서도 성내지 않고 제 약점을 스스로 웃어넘기는 여유가, 벗겨진 머리보다 훨씬 오래 사람들의 기억에 남았다.

1.대머리 기사가 가발을 쓰고 나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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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바람에 가발이 벗겨져 날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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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람들이 크게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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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함께 웃으며 재치 있게 받아넘김
📝 한눈 요약 · 교훈

머리가 벗겨진 한 기사가 가발을 쓰고 말을 타고 나섰다. 그런데 한창 달리던 중 세찬 바람이 불어 가발이 훌쩍 벗겨져 날아가 버렸다. 반들반들한 맨머리가 드러나자 곁에 있던 사람들이 손뼉을 치며 웃음을 터뜨렸다. 창피를 당한 기사는 화를 내는 대신 함께 껄껄 웃으며 이렇게 받아넘겼다. "내 것도 아닌 남의 머리카락이 나를 떠나겠다는데, 그게 뭐 그리 놀랄 일이겠소?" 그 재치와 여유에 사람들은 오히려 그를 다시 보게 되었다. 뜻밖의 망신 앞에서도 성내지 않고 자신의 약점을 스스로 웃어넘길 줄 아는 초연함과 유머가 사람을 더 돋보이게 한다는 이야기다.

✍️ 내 생각을 쓰고 → 제출하면 예시 답이 열립니다
하가발이 바람에 날아가 사람들이 웃었을 때, 기사는 어떻게 반응했나요?
중남들 앞에서 실수하거나 약점이 드러났을 때, 화를 내는 것과 함께 웃어넘기는 것 중 어느 쪽이 나은지 생각해 보고, 그 이유를 자신의 경험과 함께 써 보세요.
상자신의 약점을 감추려 애쓰는 태도와 스스로 웃어넘기는 태도는 사람에 대한 평가를 어떻게 다르게 만들까요? '유머와 여유'가 왜 강한 사람의 자질이 될 수 있는지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세요.

5. 뭉치면 강하다 🔑 단결

📜 이야기

옛날 어느 마을에 아들 여럿을 둔 늙은 아버지가 있었다. 그런데 이 아들들은 날마다 사소한 일로 다투고 등을 돌려, 한시도 조용할 날이 없었다. 아버지는 여러 번 타일렀지만 소용이 없자, 하루는 아들들을 모두 방으로 불러 모았다. 그러고는 가느다란 막대기 여러 개를 한데 모아 단단히 묶은 다발을 내밀며 말했다. "자, 누구든 이 다발을 한번 꺾어 보아라." 맏이가 나서서 무릎에 대고 힘껏 눌렀지만 다발은 꿈쩍도 하지 않았다. 둘째도, 셋째도 얼굴이 벌게지도록 애를 썼으나 묶인 막대기는 조금도 부러지지 않았다. 아들들이 저마다 손을 놓고 물러서자, 아버지는 빙그레 웃으며 다발을 풀었다. 그리고 막대기를 한 개씩 나누어 주며 다시 말했다. "이번엔 한 개씩 꺾어 보아라." 그러자 막대기는 손대기가 무섭게 툭, 툭 힘없이 부러졌다. 아버지가 아들들을 둘러보며 조용히 일렀다. "보아라. 너희도 이 막대기와 똑같다. 서로 힘을 모아 하나로 뭉치면 그 누구도 너희를 꺾지 못하지만, 뿔뿔이 흩어져 다투기만 하면 이 낱개의 막대기처럼 쉽게 부러지고 만다." 그제야 아들들은 아버지의 뜻을 깨닫고, 그날부터 서로 아끼며 힘을 합쳤다.

1.아들들이 늘 다투며 갈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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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아버지가 막대기 다발을 건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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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묶인 다발은 아무도 못 꺾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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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낱개로는 쉽게 부러짐
📝 한눈 요약 · 교훈

늘 서로 다투기만 하는 아들들을 보다 못한 늙은 아버지가 아들들을 불러 모았다. 아버지는 막대기 여러 개를 하나로 단단히 묶은 다발을 건네며 꺾어 보라고 했다. 아들들은 저마다 힘껏 애썼지만 묶인 다발은 조금도 부러지지 않았다. 이번에는 아버지가 다발을 풀어 막대기를 하나씩 나눠 주었다. 그러자 낱개의 막대기는 힘없이 툭툭 부러졌다. 아버지가 말했다. "너희도 이 막대기와 같다. 한데 뭉치면 누구도 너희를 꺾지 못하지만, 서로 흩어져 다투면 쉽게 무너지고 만다." 형제와 이웃이 힘을 모아 하나로 뭉칠 때 비로소 강해진다는 단결의 지혜를 담은 이야기다.

✍️ 내 생각을 쓰고 → 제출하면 예시 답이 열립니다
하아버지는 막대기 다발과 낱개의 막대기로 아들들에게 무엇을 보여 주었나요?
중혼자서는 어려웠지만 여럿이 힘을 합쳐 해낸 경험을 떠올려 보고, 그때 '뭉치는 힘'이 어떤 차이를 만들었는지 써 보세요.
상'뭉치면 강하다'는 말은 언제나 옳을까요? 단결이 큰 힘이 되는 경우와, 오히려 개인의 판단을 억누르는 부작용이 될 수 있는 경우를 함께 고려하여, 참된 단결이란 무엇인지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