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솝우화 60제 차례
이솝우화 · 갈래 Ⅱ

정직과 신뢰

이야기 5편을 생각 지도 → 300자 요약 → 상·중·하 질문으로 만납니다.

1. 양치기 소년 🔑 신뢰

📜 이야기

옛날 어느 마을 언덕에서 한 소년이 날마다 양을 치고 있었다. 넓은 풀밭에 양 떼를 풀어 놓고 종일 앉아 있자니 심심하기 짝이 없었다. 어느 날 소년은 문득 재미난 장난이 떠올라 마을을 향해 두 손을 모으고 소리쳤다. "늑대다! 늑대가 나타났어요! 양을 잡아먹어요!" 그 소리에 밭을 갈던 사람들이 괭이며 몽둥이를 들고 언덕으로 헐레벌떡 달려왔다. 그러나 양은 한가로이 풀을 뜯을 뿐, 늑대는 그림자도 없었다. 소년은 허둥대는 사람들을 보며 배를 잡고 웃었다. "하하, 속으셨죠? 늑대는 없어요." 어른들은 혀를 차며 돌아갔다. 소년은 이 장난이 어찌나 재미있던지 며칠 뒤 또 거짓으로 외쳤고, 또 사람들이 달려왔다. 그렇게 몇 번을 되풀이하니, 마을 사람들은 "저 녀석 또 거짓말이구나" 하며 더는 믿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정말로 사나운 늑대가 숲에서 뛰쳐나와 양 떼를 덮쳤다. 소년은 새파랗게 질려 목이 터져라 소리쳤다. "늑대예요! 이번엔 진짜예요! 살려 주세요!"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또 거짓말이지" 하며 아무도 오지 않았다. 소년은 발을 굴렀지만 늑대는 유유히 양들을 물고 사라졌다. 거짓말을 되풀이한 자는 정작 진실을 말할 때조차 아무도 믿어 주지 않는 법이다.

1.심심한 소년의 거짓 외침
→
2.달려온 마을 사람들
→
3.반복된 거짓말
→
4.진짜 늑대가 나타남
📝 한눈 요약 · 교훈

양을 치던 소년이 심심함을 견디지 못해 "늑대가 나타났다"고 거짓으로 외친다. 놀란 마을 사람들이 달려오지만 늑대는 없었고, 소년은 그들이 허둥대는 모습을 보며 재미있어한다. 소년은 이 장난을 몇 번이나 되풀이했고, 사람들은 점차 그의 말을 믿지 않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정말로 늑대가 나타나 양 떼를 덮친다. 소년이 다급하게 소리쳐 도움을 청했지만, 또 거짓말이라 여긴 마을 사람들은 아무도 오지 않았다. 이 이야기는 거짓말을 되풀이하면 신뢰를 잃게 되고, 한번 무너진 믿음은 정작 진실을 말할 때조차 통하지 않는다는 교훈을 전한다.

✍️ 내 생각을 쓰고 → 제출하면 예시 답이 열립니다
하소년이 마을 사람들에게 처음 외친 거짓말은 무엇이었나요?
중내가 한 거짓말 때문에 주변 사람이 나를 믿지 않게 된 경험이 있다면, 신뢰를 되찾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할지 자신의 생각을 써 보세요.
상한번 무너진 신뢰는 정말 회복될 수 없는 것일까요? 신뢰가 무너진 뒤에도 관계를 다시 세울 수 있는지, 가능하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근거를 들어 논술하세요.

2. 금도끼 은도끼 🔑 정직

📜 이야기

깊은 산속에 가난하지만 부지런한 나무꾼이 살았다. 어느 날 그는 연못가 큰 나무를 베려고 힘껏 도끼를 휘두르다가, 그만 손이 미끄러져 낡은 쇠도끼를 풍덩 연못에 빠뜨리고 말았다. 하나뿐인 도끼를 잃은 나무꾼은 물가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이 도끼가 없으면 내일부터 어찌 먹고산단 말인가." 그때 물결이 갈라지며 헤르메스 신이 솟아올랐다. 신은 번쩍이는 금도끼를 들어 보이며 물었다. "이것이 네가 빠뜨린 도끼냐?" 나무꾼은 고개를 저었다. "아닙니다. 제 것은 그리 귀한 물건이 아닙니다." 신은 이번엔 은도끼를 꺼내 보였다. 나무꾼은 또 사양했다. "그것도 제 것이 아닙니다." 마침내 신이 낡고 이 빠진 쇠도끼를 들어 올리자, 나무꾼의 얼굴이 환해졌다. "바로 그것입니다! 제 도끼가 맞습니다." 그 정직함에 감동한 헤르메스는 금도끼와 은도끼까지 모두 상으로 주었다. 이 소문을 들은 욕심 많은 이웃은 일부러 도끼를 연못에 던지고는, 신이 금도끼를 보이자 "그게 제 것입니다!" 하고 거짓말했다. 헤르메스는 노하여 금도끼는커녕 그의 쇠도끼마저 돌려주지 않고 사라졌다. 정직만이 참된 복을 부른다.

1.연못에 도끼를 빠뜨림
→
2.헤르메스의 금·은도끼 제시
→
3.정직한 대답
→
4.정직함에 대한 보상
📝 한눈 요약 · 교훈

가난한 나무꾼이 나무를 베다가 그만 쇠도끼를 연못에 빠뜨린다. 슬퍼하는 그 앞에 헤르메스 신이 나타나 물속에서 금도끼를 꺼내 "이것이 네 도끼냐"고 묻는다. 나무꾼은 자기 것이 아니라며 사양한다. 이어 은도끼를 보여 주어도 마찬가지로 아니라고 답한다. 마침내 낡은 쇠도끼를 꺼내자 그제야 자기 것이라고 기뻐한다. 나무꾼의 정직함에 감동한 헤르메스는 세 도끼를 모두 상으로 준다. 훗날 이 소문을 들은 욕심쟁이는 일부러 도끼를 빠뜨리고 금도끼를 제 것이라 거짓말했다가 도끼마저 잃는다. 정직이야말로 참된 보상을 부른다는 교훈이다.

✍️ 내 생각을 쓰고 → 제출하면 예시 답이 열립니다
하헤르메스가 나무꾼에게 처음 물속에서 꺼내 보여 준 도끼는 무엇이었나요?
중만약 내가 나무꾼처럼 금도끼를 가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면 어떻게 행동했을지, 그리고 정직하게 말하는 것이 왜 어려운지 자신의 경험과 함께 써 보세요.
상정직한 행동이 항상 보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정직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보상과 무관하게 정직 그 자체가 지니는 가치를 논술하세요.

3. 까마귀와 여우 🔑 경계

📜 이야기

어느 날 까마귀 한 마리가 어디선가 먹음직스러운 고기 한 점을 물고 와, 높은 나뭇가지에 의기양양하게 내려앉았다. 마침 그 아래를 지나던 여우가 고기를 보고 군침을 삼켰다. '저 고기를 어떻게든 손에 넣어야겠는걸.' 여우는 나무 아래에 앉아 부드러운 목소리로 까마귀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오, 까마귀님! 오늘따라 깃털이 어쩌면 이리도 윤이 나고 아름다우신지요. 참으로 새 중의 새이십니다." 까마귀는 우쭐해져 가슴을 폈다. 여우는 한술 더 떠 말을 이었다. "저 고운 자태에 목소리까지 아름답다면, 마땅히 새들의 왕이 되고도 남으실 텐데요. 그 목소리를 한 번만 들려주시면 좋으련만." 칭찬에 흠뻑 취한 까마귀는 제 목소리를 자랑하고 싶어 견딜 수가 없었다. 마침내 부리를 크게 벌려 "까악!" 하고 노래하려는 순간, 물고 있던 고기가 툭 떨어지고 말았다. 여우는 잽싸게 고기를 낚아채고는 껄껄 웃었다. "까마귀님, 목소리는 훌륭하지만 지혜는 영 모자라시군요. 아첨하는 말을 조심하셨어야지요." 여우는 고기를 물고 유유히 사라졌고, 까마귀는 빈 부리로 멍하니 남았다. 달콤한 칭찬 뒤에는 흔히 노림수가 숨어 있는 법이다.

1.고기를 문 까마귀
→
2.여우의 달콤한 아첨
→
3.노래하려 입을 벌림
→
4.고기를 빼앗김
📝 한눈 요약 · 교훈

까마귀가 어디선가 고기 한 조각을 물고 와 나뭇가지에 앉는다. 그 아래를 지나던 여우가 고기를 탐내어 꾀를 낸다. 여우는 까마귀의 깃털이 아름답다며 칭찬하고, 목소리까지 곱다면 새들의 왕이 될 만하다고 한껏 치켜세운다. 아첨에 우쭐해진 까마귀는 제 목소리를 자랑하려고 크게 노래하려 입을 벌린다. 그 순간 물고 있던 고기가 땅에 떨어지고, 여우는 얼른 고기를 물고 달아난다. 여우는 까마귀에게 "어리석음"을 비웃으며 자리를 뜬다. 달콤한 아첨 뒤에는 대개 노림수가 숨어 있으니, 지나친 칭찬에 우쭐대지 말고 경계해야 한다는 교훈이다.

✍️ 내 생각을 쓰고 → 제출하면 예시 답이 열립니다
하여우는 까마귀가 물고 있던 고기를 빼앗기 위해 어떤 방법을 썼나요?
중누군가 나를 지나치게 칭찬할 때 그 말을 그대로 믿어도 될지, 아첨과 진심 어린 칭찬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지 자신의 생각을 써 보세요.
상칭찬을 좋아하는 마음은 사람의 자연스러운 본성입니다. 그렇다면 아첨에 넘어가지 않으면서도 열린 마음을 잃지 않으려면 어떤 태도가 필요할까요? 논술하세요.

4. 박쥐의 두 마음 🔑 신의

📜 이야기

아주 먼 옛날, 하늘의 새들과 땅의 짐승들이 서로 자기네가 더 강하다며 다투다가 그만 큰 전쟁을 벌이게 되었다. 양쪽으로 편이 갈려 싸움이 벌어지자, 박쥐는 어느 쪽에 서야 할지 셈을 하기 시작했다. 박쥐는 새처럼 날개가 있으면서도 짐승처럼 이빨과 털이 있어, 어느 무리에도 딱 들어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싸움 초반에 새들이 우세하자 박쥐는 새들 곁으로 날아가 말했다. "보시오, 나는 이렇게 날개가 있으니 틀림없는 새요!" 그런데 이내 짐승들이 밀어붙이자, 박쥐는 슬그머니 짐승들 편으로 옮겨 가 이빨을 드러내 보였다. "자, 나는 이빨과 털이 있으니 당연히 짐승 아니겠소?" 박쥐는 그렇게 이기는 편만 골라 붙으며 요리조리 몸을 사렸다. 마침내 지친 새와 짐승이 화해하고 전쟁이 끝났을 때, 양쪽 모두 박쥐의 그 얄미운 두 마음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너는 새냐? 우리는 너를 새로 여기지 않는다." "너는 짐승이냐? 우리도 너를 짐승으로 받지 않겠다." 어느 편에서도 쫓겨난 박쥐는 부끄러워 밝은 낮에는 얼굴을 들지 못하고, 어두운 밤에만 홀로 몰래 날아다니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이랬다저랬다 하는 자는 결국 모두의 신의를 잃는다.

1.새와 짐승의 전쟁
→
2.이기는 편에 붙는 박쥐
→
3.전쟁이 끝난 뒤
→
4.양쪽 모두에게 외면
📝 한눈 요약 · 교훈

새들과 짐승들이 서로 편을 갈라 전쟁을 벌인다. 박쥐는 새처럼 날개가 있고 짐승처럼 이빨과 털도 있었기에, 어느 쪽에도 확실히 속하지 않았다. 새들이 이기는 듯하면 "나는 날개가 있으니 새다"라고 하고, 짐승들이 우세하면 "나는 이빨이 있으니 짐승이다"라며 이기는 편에 붙었다. 마침내 전쟁이 끝나고 새와 짐승이 화해했을 때, 양쪽 모두 박쥐의 이기적인 두 마음을 기억했다. 새들도 짐승들도 박쥐를 자기 편으로 받아 주지 않았고, 박쥐는 결국 어느 무리에도 끼지 못한 채 낮을 피해 어두운 밤에만 몰래 날아다니는 신세가 되었다. 이랬다저랬다 하는 자는 결국 모두의 신의를 잃는다는 교훈이다.

✍️ 내 생각을 쓰고 → 제출하면 예시 답이 열립니다
하박쥐는 전쟁 중에 어떤 기준으로 자기가 새인지 짐승인지를 바꾸어 말했나요?
중상황에 따라 편을 바꾸는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그런 태도가 왜 사람들의 신뢰를 잃게 만드는지 자신의 생각을 써 보세요.
상어느 쪽에도 완전히 속하지 않는 '중간자'의 태도가 항상 나쁜 것일까요? 박쥐처럼 이익만 좇는 경우와, 소신을 지키며 중립을 택하는 경우는 어떻게 다른지 구분하여 논술하세요.

5. 병든 사자와 여우 🔑 신중

📜 이야기

한때 숲을 호령하던 사자가 나이가 들어 이빨도 무뎌지고 다리에도 힘이 빠졌다. 이제는 재빠른 사슴 한 마리조차 쫓을 수 없게 되자, 사자는 배를 곯다 못해 한 가지 꾀를 냈다. "이제 힘으로 안 되면 머리를 써야지." 사자는 동굴 깊숙이 자리를 잡고 드러누운 뒤, 자기가 몹쓸 병에 걸려 다 죽어 간다는 소문을 온 숲에 퍼뜨렸다. 그러자 마음 착한 짐승들이 하나둘 문병을 왔다. 토끼가 위로하러 동굴로 들어갔다가 나오지 못했고, 노루가 들어갔다가 또 나오지 못했다. 병든 척하던 사자가 안으로 들어온 문병객을 냉큼 잡아먹었던 것이다. 어느 날 여우가 찾아왔다. 그러나 여우는 동굴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입구에서 멀찍이 떨어져 안부만 물었다. "사자님, 병환은 좀 어떠신지요?" 사자가 반가운 척 손짓했다. "어서 들어오게. 이렇게 밖에서만 인사하는 법이 어디 있나." 그러자 여우가 조용히 대답했다.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야 굴뚝같지만, 아무래도 안 되겠습니다. 동굴로 들어간 발자국은 저리 많은데, 도로 나온 발자국은 하나도 보이지 않으니 말입니다." 여우는 그 길로 몸을 돌려 무사히 화를 면했다. 겉으로 보이는 호의에 서둘러 응하지 말고, 드러난 흔적을 신중히 살펴 판단해야 하는 법이다.

1.병든 척하는 사자
→
2.문병 오는 짐승들
→
3.동굴 앞의 여우
→
4.들어간 발자국만 있음
📝 한눈 요약 · 교훈

늙은 사자가 사냥할 힘이 없어지자 꾀를 낸다. 병들어 누웠다는 소문을 내고, 문병 오는 짐승들을 동굴 안에서 잡아먹기 시작한 것이다. 여러 짐승이 위로하러 동굴로 들어갔다가 하나도 나오지 못했다. 어느 날 여우가 찾아와 동굴 밖에서 안부만 물을 뿐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사자가 왜 들어오지 않느냐고 묻자, 여우는 이렇게 답한다. "동굴로 들어간 발자국은 많은데 나온 발자국은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여우는 눈앞의 초대에 넘어가지 않고 흔적을 살펴 위험을 알아채고 화를 면한다. 이 이야기는 겉으로 보이는 호의에 서둘러 응하지 말고, 드러난 증거를 신중히 관찰하여 판단해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 내 생각을 쓰고 → 제출하면 예시 답이 열립니다
하여우가 사자의 동굴에 들어가지 않은 까닭은 무엇이었나요?
중여우처럼 '발자국'을 살피듯, 어떤 일을 결정하기 전에 미리 살펴야 할 신호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자신의 경험을 들어 써 보세요.
상신중함은 위험을 피하게 해 주지만, 지나치면 아무 일도 시도하지 못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신중함과 용기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할지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