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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 · 갈래 Ⅹ

은혜와 배신

이야기 5편을 생각 지도 → 300자 요약 → 상·중·하 질문으로 만납니다.

1. 농부와 뱀 🔑 배은망덕

📜 이야기

살을 에는 겨울, 한 농부가 눈 덮인 밭길을 걷다가 길가에 무언가가 얼어붙은 채 웅크려 있는 것을 보았다. 가까이 가 보니 뱀 한 마리가 추위에 온몸이 뻣뻣하게 굳어 거의 죽어 가고 있었다. 농부는 걸음을 멈추고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불쌍한 것, 이대로 두면 얼어 죽고 말겠구나." 그는 뱀을 조심스레 집어 들어 자기 품속에 넣고 옷섶으로 감싸 따뜻하게 데워 주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의 온기가 스미자 뱀은 스르르 몸이 풀리며 기운을 되찾았다. 그러나 되살아난 뱀은 은혜를 갚기는커녕 본래의 사나운 본성을 그대로 드러냈다. 뱀은 고개를 쳐들더니 자기를 살려 준 농부의 가슴을 사정없이 물어 버렸다. 독이 삽시간에 온몸으로 퍼져 농부는 그 자리에 쓰러졌다. 숨이 넘어가는 순간, 그는 힘없이 탄식했다. "악한 것을 가엾이 여겨 품어 준 내가 이런 벌을 받는구나. 내 어리석음을 이제야 알겠다." 이 이야기는, 은혜를 모르는 자에게 함부로 베푼 친절이 도리어 화가 되어 돌아올 수 있음을 일깨워 준다.

1.얼어 죽어가는 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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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품에 안아 녹여 살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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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되살아난 뱀이 농부를 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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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죽어가며 후회하는 농부
📝 한눈 요약 · 교훈

추운 겨울, 한 농부가 길을 가다 추위에 얼어 거의 죽어가는 뱀 한 마리를 보았다. 뱀이 불쌍했던 농부는 그것을 집어 자기 품에 넣고 옷으로 감싸 따뜻하게 데워 주었다. 이윽고 몸이 녹아 기운을 되찾은 뱀은 본래의 사나운 본성을 되살렸고, 자기를 살려 준 농부의 가슴을 사정없이 물어 버렸다. 독이 온몸에 퍼져 죽어 가면서 농부는 이렇게 탄식했다. 악한 것을 가엾게 여겨 도운 내가 이런 벌을 받는구나. 이 이야기는 은혜를 모르는 자에게 함부로 베푼 친절은 도리어 화가 되어 돌아올 수 있음을 일깨운다.

✍️ 내 생각을 쓰고 → 제출하면 예시 답이 열립니다
하농부는 얼어 죽어가는 뱀을 어떻게 살려 주었나요?
중농부의 도움을 받고도 뱀이 그를 문 까닭을 뱀의 '본성'과 연결지어 설명해 보세요.
상'악한 존재에게 베푼 선의는 화가 되어 돌아온다'는 이 우화의 교훈에 당신은 동의하나요? 도움을 베풀기 전에 상대를 살펴야 하는지, 아니면 그래도 조건 없이 도와야 하는지 자신의 입장을 근거와 함께 논술하세요.

2. 나그네와 플라타너스 🔑 배은

📜 이야기

한여름 뙤약볕이 내리쬐는 정오, 두 나그네가 먼 길을 걷고 있었다. 땅에서는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땀이 비 오듯 흘러 두 사람은 숨이 턱까지 차올랐다. "더는 못 걷겠네. 어디 그늘이라도 있으면 좋으련만." 그때 저만치 커다란 플라타너스 한 그루가 넓은 가지를 드리우고 서 있는 것이 보였다. 두 사람은 반가운 마음에 달려가 그 아래로 들어가 벌렁 드러누웠다. 시원한 그늘이 온몸을 감싸자 달아오른 열이 가시고 땀이 식었다. 그런데 한숨 돌린 두 나그네는 문득 위를 올려다보며 이렇게 말했다. "이 나무는 열매도 맺지 않으니 사람에게 아무 쓸모도 없는 나무로구나." 그 말을 들은 플라타너스가 서운한 듯 잎을 흔들며 대답했다. "은혜를 모르는 사람들이여! 바로 지금 그대들이 내 그늘 아래 누워 더위를 피하고 쉬면서, 어찌 나를 두고 쓸모없다 하는가." 두 나그네는 아무 말도 못 하고 얼굴을 붉혔다. 이 이야기는, 남의 도움을 실컷 누리면서도 그 은혜를 알아보지 못하는 어리석음과 배은망덕을 날카롭게 꼬집는다.

1.뜨거운 한낮의 여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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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플라타너스 그늘에서 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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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쓸모없는 나무라 흉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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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나무의 뼈아픈 대답
📝 한눈 요약 · 교훈

한여름 뜨거운 정오, 두 나그네가 먼 길을 걷다 지쳐 커다란 플라타너스 나무 아래로 들어가 그늘에서 쉬었다. 시원한 그늘에 누워 땀을 식히던 두 사람은 문득 위를 올려다보며 말했다. 이 나무는 열매도 맺지 않고 사람에게 아무 쓸모도 없는 나무구나. 그러자 플라타너스가 그 말을 듣고 서운한 듯 대답했다. 은혜를 모르는 사람들이여, 바로 지금 그대들이 내 그늘의 덕을 보며 쉬고 있으면서 어찌 나를 쓸모없다 하는가. 이 이야기는 정작 남의 도움을 누리면서도 그 은혜를 알아보지 못하는 어리석음과 배은망덕을 꼬집는다.

✍️ 내 생각을 쓰고 → 제출하면 예시 답이 열립니다
하나그네들이 쉬고 있던 곳은 어떤 나무 아래였나요?
중나그네가 나무를 '쓸모없다'고 한 순간, 그 말이 왜 스스로 모순되는지 설명해 보세요.
상우리는 평소 누리는 것들의 고마움을 잊고 눈에 보이는 '쓸모'만으로 대상을 평가하곤 합니다. 이 우화를 바탕으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은혜나 가치를 우리가 놓치는 이유와 그것을 알아보는 태도에 대해 논술하세요.

3. 꼬리를 잃은 여우 🔑 자기합리화

📜 이야기

여우 한 마리가 먹이를 찾아 돌아다니다 그만 덫에 걸리고 말았다. 죽을힘을 다해 몸부림친 끝에 간신히 빠져나오기는 했으나, 그 대가로 꼬리가 뎅겅 잘려 나가고 말았다. 볼품없이 밋밋해진 자기 뒷모습을 볼 때마다 여우는 부끄러워 견딜 수가 없었다. "이대로 나 혼자만 웃음거리가 되느니, 차라리 모두가 꼬리를 없애 버리면 내 흉이 드러나지 않겠지." 이렇게 생각한 여우는 다른 여우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았다. 그러고는 짐짓 그럴듯한 얼굴로 말했다. "여러분, 꼬리라는 것은 무겁고 거추장스럽기만 할 뿐 아무 쓸모도 없소. 진흙이나 묻히고 걸리적거리니, 다들 잘라 버리는 것이 훨씬 낫지 않겠소?" 여우들이 솔깃해하려는데, 그때 한 늙은 여우가 앞으로 나서며 조용히 말했다. "이보게, 만약 자네 꼬리가 멀쩡히 붙어 있었다면 우리에게 그런 권유를 하지는 않았을 걸세." 그 말에 꼬리 잘린 여우는 얼굴이 벌게진 채 아무 대꾸도 못 했다. 이 이야기는, 제 손해를 감추려고 남까지 끌어들이려는 이기적인 속셈을 경계하라 이른다.

1.덫에 걸려 꼬리를 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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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끄러워 창피함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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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다른 여우들에게 자르라 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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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속셈을 간파당해 무안해짐
📝 한눈 요약 · 교훈

여우 한 마리가 덫에 걸렸다가 간신히 몸을 빼냈지만 그만 꼬리가 잘려 나가고 말았다. 꼴사나운 모습이 부끄러워 견딜 수 없었던 여우는 이대로 혼자 창피를 당하느니 모두가 꼬리를 없애면 낫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다른 여우들을 불러 모아 놓고, 꼬리는 무겁고 거추장스러우며 아무 쓸모도 없으니 다들 잘라 버리는 것이 좋다고 그럴듯하게 권했다. 그러자 한 늙은 여우가 나서서 말했다. 네 꼬리가 멀쩡했다면 우리에게 그런 권유를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 이야기는 자기 손해를 감추려고 남까지 끌어들이려는 이기적인 속셈을 경계한다.

✍️ 내 생각을 쓰고 → 제출하면 예시 답이 열립니다
하꼬리를 잃은 여우는 다른 여우들에게 무엇을 하라고 권했나요?
중늙은 여우가 그 권유를 단번에 거절할 수 있었던 근거는 무엇인지 설명해 보세요.
상사람들은 종종 자신의 결함이나 손해를 감추기 위해 그것을 '모두에게 좋은 일'인 것처럼 포장해 남에게 권합니다. 이 우화를 바탕으로, 그럴듯한 주장 뒤에 숨은 속셈을 가려내려면 무엇을 살펴야 하는지 자신의 생각을 논술하세요.

4. 나무꾼과 곰(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 🔑 위선

📜 이야기

숲속에서 사냥꾼에게 쫓기던 곰 한 마리가 숨을 곳을 찾아 헐레벌떡 달리다가, 마침 나무를 하고 있던 나무꾼과 마주쳤다. 곰은 다급하게 애원했다. "제발 나를 좀 숨겨 주시오. 사냥꾼이 바로 뒤에 쫓아오고 있소." 곧이어 활을 든 사냥꾼이 헐떡이며 다가와 물었다. "혹시 이쪽으로 곰 한 마리가 지나가지 않았소?" 그러자 나무꾼은 입으로는 시치미를 뚝 떼며 대답했다. "곰이라니요, 이곳엔 그런 짐승이 온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의 손가락은 곰이 웅크리고 숨은 자리를 슬그머니 가리키고 있었다. 다행히 사냥꾼은 그 손짓을 미처 알아채지 못하고 그대로 지나가 버렸다. 위험이 사라지자 나무꾼은 곰이 고맙다는 인사라도 하리라 은근히 기대했다. 그러나 굴에서 나온 곰은 싸늘한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입으로는 나를 지켜 준다 하면서 손으로는 나를 팔아넘긴 너 같은 자에게, 내가 무슨 고마움을 느끼겠느냐." 그러고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숲으로 사라졌다. 이 이야기는, 말과 행동이 서로 어긋나는 위선의 얄팍함을 매섭게 꼬집는다.

1.사냥꾼에게 쫓기는 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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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나무꾼에게 숨겨 달라 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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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말로는 숨겨 준다 하며 손짓으로 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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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곰이 위선을 알아채고 떠남
📝 한눈 요약 · 교훈

사냥꾼에게 쫓기던 곰이 숨을 곳을 찾다가 나무를 하던 나무꾼에게 달려와 제발 숨겨 달라고 애원했다. 곧이어 사냥꾼이 다가와 곰을 보았느냐고 묻자, 나무꾼은 입으로는 이곳에 곰이 온 적 없다며 시치미를 뗐다. 그러나 실은 손가락으로 곰이 숨은 자리를 슬쩍 가리키고 있었다. 다행히 사냥꾼은 그 손짓을 알아채지 못하고 그냥 지나갔다. 곰이 안전해지자 나무꾼은 은근히 고맙다는 인사를 기대했지만, 곰은 차갑게 말했다. 입으로는 나를 지켜 준다 하면서 손으로는 나를 팔아넘긴 너 같은 사람에게는 고마워할 것이 없다. 이 이야기는 말과 행동이 어긋나는 위선을 꼬집는다.

✍️ 내 생각을 쓰고 → 제출하면 예시 답이 열립니다
하나무꾼은 입으로는 곰이 없다고 하면서 손으로는 무엇을 했나요?
중곰이 나무꾼에게 전혀 고마워하지 않은 까닭을 '말과 행동'이라는 말을 넣어 설명해 보세요.
상겉으로는 돕는 척하면서 속으로는 반대로 행동하는 위선은 때로 노골적인 배신보다 더 나쁘다고도 합니다. 이 우화를 바탕으로, 말과 행동이 다른 사람을 신뢰할 수 없는 이유와 진정한 도움이란 무엇인지 자신의 견해를 논술하세요.

5. 붙잡힌 나팔수 🔑 부추김

📜 이야기

어느 나라의 군대와 군대가 맞붙은 전쟁터에서, 병사들의 사기를 북돋우던 나팔수 한 사람이 그만 적군에게 사로잡히고 말았다. 목숨이 위태로워진 나팔수는 두 손을 모아 빌며 이렇게 호소했다. "부디 나를 살려 주시오. 나는 손에 칼 한 자루, 창 한 자루 든 적이 없소. 누구 하나 다치게 한 일도 없고, 그저 나팔을 불었을 뿐이오. 그러니 나를 죽일 까닭이 없지 않소." 그러자 적군 병사가 고개를 저으며 대답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너는 더더욱 죽어 마땅하다. 너 자신은 무기를 들지 않았다지만, 네 나팔 소리가 병사들의 가슴에 불을 지펴 사기를 돋우고, 수많은 사람을 싸움터로 내몰아 서로 찌르고 죽이게 부추기지 않았느냐. 손에 피를 묻히지 않았다 하여 네 죄가 가벼운 것은 아니다." 나팔수는 끝내 아무 변명도 하지 못했다. 이 이야기는, 제 손으로 직접 나쁜 짓을 하지 않았더라도 남을 부추기고 선동한 자 역시 그 결과에 무거운 책임이 있음을 일깨워 준다.

1.전쟁터의 나팔수 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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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적군에게 사로잡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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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나는 안 싸웠다고 항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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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네 나팔이 싸움을 부추겼다고 벌받음
📝 한눈 요약 · 교훈

어느 전쟁에서 군대의 나팔수 한 사람이 적군에게 사로잡혔다. 목숨이 위태로워진 나팔수는 살려 달라고 빌며 이렇게 말했다. 나는 손에 무기를 든 적도 없고 누구 하나 다치게 한 적도 없소. 그저 나팔을 불었을 뿐이니 나를 죽일 이유가 없소. 그러자 적군이 대답했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너는 더더욱 죽어 마땅하다. 너 자신은 싸우지 않았으나, 네 나팔 소리가 병사들의 사기를 돋우어 수많은 사람을 싸움터로 내몰고 서로 죽이게 부추겼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는 직접 손을 대지 않았더라도 남을 부추기고 선동한 자 역시 그 결과에 책임이 있음을 일깨운다.

✍️ 내 생각을 쓰고 → 제출하면 예시 답이 열립니다
하붙잡힌 나팔수는 자기가 무슨 일을 했을 뿐이라고 변명했나요?
중적군이 '싸우지 않은' 나팔수를 오히려 더 벌해야 한다고 본 까닭을 설명해 보세요.
상직접 나쁜 일을 하지 않고 남을 부추기거나 선동하기만 한 사람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할까요? 이 우화를 바탕으로, 선동과 방조의 책임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오늘날의 사례와 함께 논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