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농부와 뱀 🔑 배은망덕
살을 에는 겨울, 한 농부가 눈 덮인 밭길을 걷다가 길가에 무언가가 얼어붙은 채 웅크려 있는 것을 보았다. 가까이 가 보니 뱀 한 마리가 추위에 온몸이 뻣뻣하게 굳어 거의 죽어 가고 있었다. 농부는 걸음을 멈추고 가엾은 마음이 들었다. "불쌍한 것, 이대로 두면 얼어 죽고 말겠구나." 그는 뱀을 조심스레 집어 들어 자기 품속에 넣고 옷섶으로 감싸 따뜻하게 데워 주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의 온기가 스미자 뱀은 스르르 몸이 풀리며 기운을 되찾았다. 그러나 되살아난 뱀은 은혜를 갚기는커녕 본래의 사나운 본성을 그대로 드러냈다. 뱀은 고개를 쳐들더니 자기를 살려 준 농부의 가슴을 사정없이 물어 버렸다. 독이 삽시간에 온몸으로 퍼져 농부는 그 자리에 쓰러졌다. 숨이 넘어가는 순간, 그는 힘없이 탄식했다. "악한 것을 가엾이 여겨 품어 준 내가 이런 벌을 받는구나. 내 어리석음을 이제야 알겠다." 이 이야기는, 은혜를 모르는 자에게 함부로 베푼 친절이 도리어 화가 되어 돌아올 수 있음을 일깨워 준다.
추운 겨울, 한 농부가 길을 가다 추위에 얼어 거의 죽어가는 뱀 한 마리를 보았다. 뱀이 불쌍했던 농부는 그것을 집어 자기 품에 넣고 옷으로 감싸 따뜻하게 데워 주었다. 이윽고 몸이 녹아 기운을 되찾은 뱀은 본래의 사나운 본성을 되살렸고, 자기를 살려 준 농부의 가슴을 사정없이 물어 버렸다. 독이 온몸에 퍼져 죽어 가면서 농부는 이렇게 탄식했다. 악한 것을 가엾게 여겨 도운 내가 이런 벌을 받는구나. 이 이야기는 은혜를 모르는 자에게 함부로 베푼 친절은 도리어 화가 되어 돌아올 수 있음을 일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