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모국어는 침묵 — 말하지 않는 말
류시화 「나의 모국어는 침묵」 · 수필, 역설, 경험에서 깨달음으로
중2 1학기 · M21논술 단계 · 가지1단원 경험의 발견과 공감문항 8 · A급 1 / B급 5 / C급 2교과서와 함께 푸는 자료
먼저 교과서를 펴 주세요
국어 교과서에서 류시화 「나의 모국어는 침묵」을 펴 두고 이 문제지를 푸세요. 글 전문은 교과서에 있습니다.
이 자료에는 글을 싣지 않았습니다. 대신 글의 흐름과 문제를 푸는 데 꼭 필요한 짧은 인용만 담았습니다. 수필은 한 번 끝까지 읽고 와야 풀립니다 — 앞부분의 오해가 뒷부분에서 뒤집히는 글이거든요.
왜 싣지 않았을까요 — 「나의 모국어는 침묵」은 지금도 저작권이 살아 있는 글이라, 함부로 옮겨 실으면 지은이의 권리를 침해하게 됩니다. (김유정 「동백꽃」처럼 보호기간이 끝난 작품은 전문을 그대로 싣습니다.)
글의 흐름 — 이것만 잡고 들어가세요
말을 꺼내기 전에 먼저 앉아 있는 시간
갈래
수필입니다.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글쓴이가 실제로 겪은 일과 거기서 얻은 깨달음을 적었습니다.
겪은 일
글쓴이가 인디언 마을을 찾아갑니다. 반갑게 이야기를 나눌 줄 알았는데,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습니다.
처음의 오해
‘나’는 자기가 불청객이라 반기지 않는가, 이방인이 와서 부정 타는 일로 여기는가 하고 오해합니다.
알고 보니
그것은 전통이었습니다. 말을 꺼내기 전에 한동안 침묵으로 상대를 느끼는 시간이었지요.
받은 이름
인디언식 이름을 얻는데, 하나는 ‘말이 많다’는 뜻이었습니다. ‘나’는 따지고 싶었지만 — 사실이었습니다.
마지막 깨달음
흉내 낸 침묵은 괴팍하고 거만하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진짜 침묵은 존재의 평화로움에서 저절로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모국어는 침묵입니다.
— 류시화, 「나의 모국어는 침묵」 중에서
이 글의 열쇠 — 역설, 그리고 반어와의 차이
찬란한데 슬프다 — 모순 같지만 참말이다
“우리의 모국어는 침묵입니다.”
가만히 보면 이 말은 앞뒤가 맞지 않습니다. 모국어는 말인데, 침묵은 말이 없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글을 끝까지 읽고 나면 맞는 말이 됩니다 — 그들에게는 말없이 함께 있는 시간이 서로를 가장 잘 전하는 방법이었으니까요.
이렇게 겉보기에는 모순인데 속에는 참이 담긴 표현을 역설이라고 합니다.
역설의 다른 예 — 보호기간이 끝난 작품이라 인용합니다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내 한 해는 다 가고 말아
삼백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네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기다리고 있을 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1934) 끝부분. 보호기간이 끝난 작품입니다.
여기서 모순은
찬란함과 슬픔은 함께 있을 수 없는 말입니다. 그런데 모란이 피어 눈부신 그 봄은,
곧 진다는 것을 알기에 슬픕니다. 그래서 ‘찬란한 슬픔’이 참말이 됩니다.
반어 (앞 편에서 배운 것)
말과 속뜻이 반대. “너는 참 바보다” → 사실은 훌륭하다. 말 자체는 말이 됩니다.
역설 (이 편에서 배울 것)
말 안에서 앞뒤가 모순. “모국어는 침묵” → 말인데 말이 없다? 말 자체가 애초에 안 맞습니다.
가르는 법은 간단합니다. 그 문장 하나만 떼어 놓고 보세요.
• 문장은 멀쩡한데 상황을 알아야 뒤집히면 → 반어
• 문장 자체가 이미 앞뒤가 안 맞으면 → 역설
먼저 익힐 낱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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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 연플래닝 아카데미 / 연라이프 | 담당 · 초신성 연논술 선생님
작품 · 류시화 「나의 모국어는 침묵」 — 저작권이 살아 있는 글이라 전문을 싣지 않고, 정당한 범위의 짧은 인용만 출처를 밝혀 실었습니다. / 김영랑 「모란이 피기까지는」 — 보호기간이 끝난 작품이라 인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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