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교과서에서 신형건 「넌 바보다」를 펴 두고 이 문제지를 푸세요. 시 전문은 교과서에 있습니다.
다만 함께 견줄 사설시조 「두꺼비 파리를 물고」는 아래에 전문을 실었습니다. 조선 후기 작자 미상의 작품이라 보호기간이 끝났기 때문입니다.


두꺼비 파리를 물고 두엄 위에 치달아 앉아
건넛산 바라보니 백송골이 떠 있거늘 가슴이 끔찍하여 풀떡 뛰어 내닫다가 두엄 아래에 자빠졌구나
모쳐라 날랜 나이니 망정이지 어혈 질 뻔했구나
두꺼비는 파리(자기보다 약한 것) 앞에서는 으스대고, 매(자기보다 강한 것) 앞에서는 혼비백산해 자빠집니다.
그래 놓고는 “내가 날래서 다행”이라고 제 자랑을 합니다. 웃음이 나오지요.
이렇게 비웃으며 흠을 드러내는 것을 풍자라고 합니다.
모든 문항에는 바뀌지 않는 고유번호가 붙습니다. 난이도는 따로 붙는 꼬리표라, 나중에 조정해도 번호는 그대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