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미련」
원문 그대로
네가 아무리 마음에서 지워졌다 하더라도
인생이란 종이엔 연필자국이 남기 마련이다.
그 지워진 자리를 비워두고 나는 글을 써내린다.
다듬은 글
네가 아무리 마음에서 지워졌다 하더라도
인생이란 종이엔 연필 자국이 남기 마련이다.
그 지워진 자리를 비워두고 나는 글을 써내린다.
고친 곳 (1군데)
· '연필자국' → '연필 자국' — '자국'은 그 자체로 하나의 낱말이라 앞말과 띄어 씁니다.
· '써내린다'는 일부러 그대로 두었습니다. 원칙은 '써 내린다'지만, 붙여 쓴 지금 쪽이 호흡이 단단합니다.
· '연필자국' → '연필 자국' — '자국'은 그 자체로 하나의 낱말이라 앞말과 띄어 씁니다.
· '써내린다'는 일부러 그대로 두었습니다. 원칙은 '써 내린다'지만, 붙여 쓴 지금 쪽이 호흡이 단단합니다.
읽는 자리 — 제목 '미련'과 셋째 행의 '남기 마련이다'가 소리로 맞물립니다. 소리는 거의 같은데 뜻은 정반대입니다(붙잡는 마음 ↔ 어쩔 수 없는 이치). 마지막 행에서 그 자리를 메우지 않고 '비워두고' 계속 쓴다고 한 것이 이 시를 완성합니다. 3행 만에 감정 → 이치 → 태도로 옮겨갑니다.
원고 손글씨 (학교·연락처 등 개인정보는 지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