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식일의 향기 🔑 쉼
어느 안식일, 로마 황제가 한 랍비의 집에 손님으로 들렀다. 식탁에 오른 음식을 한 입 맛본 황제는 눈이 휘둥그레졌다. "이토록 향기롭고 맛있는 요리는 처음이오. 대체 무슨 비법을 넣었소?" 궁으로 돌아온 황제는 그 랍비의 요리사를 불러들이고, 똑같은 재료를 상 위에 그대로 늘어놓게 했다. 그러나 아무리 정성껏 만들어도 그 향과 맛은 나지 않았다. 황제는 답답한 마음에 다시 랍비를 불러 따졌다. "같은 요리사, 같은 재료인데 어찌하여 그 맛이 없단 말이오?" 랍비는 조용히 웃으며 말했다. "폐하, 저희에게는 그 음식에 넣는 특별한 양념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안식일이라는 양념입니다. 그 양념은 폐하의 창고에는 없습니다." 유대인은 엿새를 부지런히 일하고 이레째에는 모든 손을 멈추었다. 안식일을 미리 준비하고 손꼽아 기다리는 마음, 노동을 내려놓고 가족과 둘러앉아 누리는 평안, 여분의 영혼이 깃든다는 그 고요한 기쁨이 음식에까지 향기로 스며든 것이다. 쉼은 게으름이 아니라 삶을 다시 채우는 여분의 기쁨이었고, 잘 쉴 줄 아는 사람만이 그 향기를 알았다.
로마 황제가 한 랍비의 집에서 안식일 음식을 먹고 그 맛에 감탄했다. 황제가 같은 요리사와 재료로 만들게 했지만 그 향과 맛이 나지 않았다. 랍비는 말했다. 우리에게는 이 음식에 넣는 특별한 양념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안식일 그 자체입니다. 유대인은 엿새를 일하고 이레째에 모든 일을 멈추고 쉰다. 그 쉼을 미리 준비하고 기다리는 마음, 노동을 내려놓고 가족과 함께 누리는 평안이 음식에까지 향기로 스며든다. 안식일에는 사람에게 여분의 영혼이 깃든다고도 했다. 쉼은 게으름이 아니라 삶을 다시 채우는 여분의 기쁨이며, 잘 쉴 줄 아는 사람만이 그 향기를 안다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