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두 굴뚝 청소부 🔑 성찰
옛날, 한 랍비가 제자를 앞에 두고 물었다. "두 사람이 함께 굴뚝을 청소하고 밖으로 나왔다. 그런데 한 사람은 얼굴이 깨끗했고, 다른 한 사람은 얼굴이 시커멓게 더러웠다. 자, 둘 중에 누가 얼굴을 씻겠느냐?" 제자는 잠시 생각하더니 자신 있게 답했다. "당연히 얼굴이 더러운 사람이 씻겠지요." 그러자 랍비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다. 잘 생각해 보아라. 얼굴이 깨끗한 사람은 맞은편에 선 더러운 얼굴을 보고 '아, 나도 저렇게 더럽겠구나' 여겨 서둘러 씻는다. 반대로 얼굴이 더러운 사람은 깨끗한 상대의 얼굴을 보고 '나도 저렇게 깨끗하구나' 믿어 씻지 않는 법이지." 제자가 무릎을 치며 감탄하자, 랍비는 다시 조용히 물었다. "그런데 말이다. 같은 굴뚝을 함께 청소한 두 사람의 얼굴이, 어찌 하나는 깨끗하고 하나는 더러울 수 있겠느냐?" 제자는 그제야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랍비가 말했다. "애초에 물음의 전제가 잘못되었다. 사람은 남의 얼굴을 거울 삼아 제 모습을 넘겨짚지만, 그 판단이 늘 옳은 것도 아니고, 물음 자체가 틀린 것일 수도 있다. 남을 보고 나를 재기 전에, 먼저 그 물음이 옳은지부터 의심하고 스스로를 살펴야 한다."
한 랍비가 학생에게 물었다. 두 사람이 굴뚝을 청소하고 나왔는데 한 명은 얼굴이 깨끗하고 한 명은 더러웠다. 누가 얼굴을 씻겠는가? 학생은 더러운 사람이라고 답했지만, 랍비는 아니라고 했다. 깨끗한 사람은 더러운 상대를 보고 자기도 더럽다고 여겨 씻고, 더러운 사람은 깨끗한 상대를 보고 자기도 깨끗한 줄 알아 씻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람은 남을 거울 삼아 자기를 판단하기 쉽지만, 그 판단이 늘 옳지는 않다. 결국 랍비는 애초에 같은 굴뚝을 청소한 두 사람의 얼굴이 서로 다를 수 없다며, 질문의 전제부터 따져 물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남의 겉모습으로 나를 넘겨짚지 말고, 물음 자체를 의심하며 스스로를 살피라는 이야기다.